사실 공부라는 것은 탐구를 하는거고?

 

탐구를 한다는 것은 지식의 최전선에서 생각을 넓혀가는 과정인거고?

 

근데 뭐 탐구를 하는게 항상 배부른 상태에서 하는게 아니라

 

배고픈걸 갖고 해야하는거 잖아

 

배고픈건 소크라테스지 배부른건 돼지니까

 

아니 짱짱 싫어요 공부 

 

내가 왜 개발자 한다고 했지?

코딩은 솔직히 재밌음

내가 좋아하는 블럭을 만들고 조립하고 

그걸 다른사람들이 만든것과 연결하고

그리고 사람들이 사용하고 행복한 표정을 보면 기분이 좋거든요

근데 좀

 

가끔 넘 짜증나는게 많음

 

약간 사랑한데 미운? 

 

대학원도 학문과 연애하는 느낌으로 가야한다면서

이런 느낌인가? 

 

진짜 개 짜증나네 아 씹 씹씹 

우헺ㅂ둦뱌훼ㅑㅈㅂㅎㅂㅈㅎ

무튼 시험기간에 올리는 일기

 

댓글로 응원만 좀 해주셈 

호주 유학을 온 지도 벌써 26일 차

 

사실상 일기를 쓰고 있는데, 교육적인 목적에서 글을 써야 하지 않나? 

일종의 자기 스스로를 발전시키는 방면의 글을 쓰고 그리고 다른 사람들을 이끌어나가야 하는 사람이 되어야 하지 않나?

정작 영양가 없는 글만 작성하고 있으니, 독자로 하여금 의문점만 자아내는 글을 쓰고 있지 않나?

자고로 좋은 글을 쓰는 사람이란 사람의 심금을 울리는 글 하나하나를 써야 하지 않나?

글을 보고 마음을 울리는 사람이 되려면?

난 어떠한 사람이 되어야 하나?

매번 의문이 들기도 하고...?

 

 

그런 생각의 끝에서 별안간 쓰는 호주유학의 26일 차 일기

미래의 내가 이 글을 보면서 위로를 받기를 원하는 목적이 크기도 하며

나중에 아비 되는 자가 되어 아빠는 이렇게 살았단다 하는 목적이 크기 때문에 

그 아이의 수준의 맞춰서 글을 씁니다

 

안녕! 28살 아빠야 엄마는 아직 못 만났어

아니면 만났는데 아직 내가 뭐 믿음이 안 가는 사람인 거 같아서 지켜보는 게 아닐까?

어딘가에서 엇갈린 운명처럼 지나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해! 

그지처럼 살고 있어! 

그래도 미래는 괜찮지 않을까 하는 희망만큼은 잃지 않고 있단다

너도 살다가 보면 가끔 현실이 너무나 잔혹하고 내 뜻대로 안 되고 

내가 좋아하는 것들이 가끔 널 괴롭히기도 할 거고

또는 네가 예상치 못 한 것들이 널 힘들게 하기도 할 텐데

그래도 희망만큼은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롬 이만!  밑에 글들은 내 일기야

 


오늘 그룹 과제 / 그룹 스터디를 끝내고

인도네시아 식당을 방문(사실 이전에 한국인끼리 먼저 가본 적이 있음) 

 

 

 

 

그룹 멤버 중에 인도네시아 학교를 졸업하고 호주로 유학을 온 친구가 있기 때문에 

처음 먹어보는 인도네시아 홍차/ 쓰다
인도네시아 음식
인도네시아 음식 2
인도네시아 음식 3/ 미고랭

 

내가 주문한 음식이기 때문에 이름은 정말 잘 알고 있습니다 

생각해 보니까, 다른 사람들의 소중한 것들을 기억하고 외우는 훈련도 좀 해야 할 거 같아요

내가 만약에 누군가에게 음식을 대접하고

그 문화를 체험하는데 상대방이 내 문화를 몰라주면 마음에 상처가 생기잖아요

앞으로 좀 더 조심해야겠습니다 

매주 금요일 마나 여는 차이나타운의 야시장
두부

 

그룹과제....

아직까지는 갈등사항이 없습니다. 

하지만 어디 사람 사는 곳에는 무조건 적으로 갈등이 발생하기 때문에

갈등이 발생할 예상을 하면서 최적의 결과를 찾아보는 중

 

 

무튼 뭐 

 

이 글을 읽어주러 오신 분들,...  

나중에 뭐 개발 관련한 블로그로 변화할 거 같긴 한데 

아직까지는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만한 개발 실력이 없어서

그냥 뭐 먹고 싸고 하는 것만 적고 있네요(당장은)

 

 

잉..... 그래도 성장하는 모습을 계속해서 보여주다 보면 나중에 또 이런 모습도 미래에 이야깃거리가 되지 않을까요?

 

 

 

 

또 주말, 호주에 온 지 근 한 달이 되어가고 있다.

주말마다 생각하는 건 그 과거에 잇던 일을 머릿속에서 되감아서 지나간 것들을 하나하나 생각하곤 하는데

 

시드니 공항에 도착했을 때, 나는 그냥 바로 대학교로 가는 픽업을 향해 나아갔지만,

주변에서 워홀을 하러 호주에 오거나 가족단위 관광을 오신 한국분들이 정말 많았던 거 같다.

나야 물론

그 이후 바로 픽업을 하고 , 픽업을 해주신 분에게 인사를 하고

Scape라는 기숙사에 도착해서 삶을 살고 있지만

 

 

 

아무래도  호주 대학교는 유학생을 통해 돈을 얻고,

로컬들은 유학생들이 사용하는 돈으로 소득을 취하고 발전을 할 수 있으니

 

긍정적인 요소를 생각해 보면, 그들의 입장에서는 나쁜 게 전혀 아니다. 

 

뭐 부정적인 요소가 뭐가 있을까 하고 짱구를 엄청 굴러본 결과는,

아무래도 호주에서 일반적인 노동만 하셨던 분들은

 

외국 유학생들이나 워홀 하시는 분들이 일자리를 뺏는다고 생각하지 않을까 생각을 해봤는데....

 

하나 막상 그렇게까지 받아들이지는 않는 것 같다.

오히려 일은 더럽게 많은데 일하러 온다는 사람이 많으니 자기가 혼자 해야 하는 일이 줄어들고

본인의 나라가 발전한다는 관점에서 싱글벙글하신 분들이 더 많은 듯싶다

 

그리고 한국인들을 선호하는 부분도 있는데,

한국 남성들이 대다수가 군필이다 보니까 일을 가르치면 바로바로 체계적으로 한다는 것. 

너무 말을 많이 할 필요도 없고 대충 큰 주제를 주면

업무 분담을 바로 해버리니까.....

군대라는 공간이 아무리 X 같고 힘든 곳이라고 해도 군의 경험과 생각하는 방식은 인생을 받아들이는

삶의 태도를 받아들이는 무의식 속에 큰 영향이 있었음을 새삼스레 깨닫는 순간이 많다. 

(물론 여기서 일을 처음 시작한 분들이 진짜 비상식적으로 행동하는 사람도 많음;;)

 

지나간 군생활을 회상하면서 느끼는 감정

유학생들 사이에서의 서로 간의 우애도 생길 수밖에 없는 순간도 되게 많다

아니 이건 유학생들 간의 우애가 아니라

다른 나라의 언어를 동시에 배울 수 있는 순간이라고 해야 하나?

 

남자들의 그 말하지 않아도

서로 간의 모멘트가 생기는 게 많다

한국인들 유학생은 한국인끼리 대다수 뭉쳐 다니는데

항상 한국인끼리 뭉쳐 다니지는 못하지 않는가?

 

왜 그런 거 , 그 뭐지 학교에서는 애들끼리 뭉쳐 다녀도 하교하고 나서나 주말에서는 

서로 다른 공간에서 거기서의 친구랑 친하게 지내야 하는 거

 

학원친구랑 학교친구랑 달리두는 그런 기분, 

학원 친구나 학교 친구나 좋은 점수를 받기 위한

우리의 목적지는 항상 다르지만

상항만큼은 서로 협력하는 관계가 형성되어야 하는 남자의 낭만

 

나도 모르게 한-일관계를 형성을 한 건지, 아니면 일본인 그룹에서 나를 딱하게 여긴 지는 모르겠는데

어찌어찌 청소랑 분리수거랑 정리하는 거랑 음식 하는 거랑 같이 하다 보니까

 

한국인 유학생으로써 일본인 유학생과 함께 지내는 순간이 많아졌다

옆에 독일 유학생도 매번 웃으면서 인사했더니,

어쩌다 형성된 

한-일-독 그룹에서 유학생활을 서로 하고 있는데

 

보고 계십니까 김구 선생님.... 죄송합니다.. 이런 마음으로 공부 중

 

매번 볼 때마다 

"우리는 당장의 어려움을 이길 때까지만 임시 동맹이야"

이러고 서로 닌텐도 하면서 서로 간의 생각을 공유하는 중

 

어려운 순간이 많은 유학생활이 곧 잘 있긴 하다

갑자기 발표를 해야 한다던가

갑자기 과제를 해야 한다던가

과제의 내용이 전혀 갈피가 안 잡히곤 하는데

그러한 어려움 순간순간에도 작은 행복을 찾아서 이겨내려고 하고 있다

 

그런 작은 행복을 찾아 소중히 여기는 것이야 말로 어려움을 이겨내는 가장 큰 무기가 될 테니까

 

어린 나이에 유학을 해야 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그러니까 20살 이전에 유학을 하는 사람이 있다면

홈스테이를 추천하는 편이지만, 20살 이후에 해외 대학교로 나아가고 싶으신 분이 있다면

나는 군대부터 다녀오고 가라고 하고 싶다

(물론 여자인데 유학 가고 싶으신 분들이면 내가 미안해! 해줄 말이 없어!)

 

아무튼, 오늘의 일기는 여기까지

 

도서관가서 과제도 해야하고

단어도 좀 외워야되고

복습도 좀 해야하고

 

ps. 일본어랑 독일어 좀 배워야되긴 하겠다

내가 그들이 나와 친구가 되겠다 하는데

언어를 배우지 않음은 예의에 어긋나지

이 글을 누가 볼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사람도 있음을 알아달라. 

 

 

 

 

 

 

 

 

 

 

어느덧 내 인생의 여정은 호주를 향해 떠났고, 그동안 많은 세월이 흘렀다

많은 사람들, 혹은 나 스스로 나는 나에게 이런 질문을 많이 할 때가 많다

 

27살도 많다고 느꼈던 시절이 분명 있었는데

지금 막상 생각해 보면 아닌 거 같기도 하면서

또 학생 기숙사에서 살면서 

또 여러 저런 생각이 드는 과정을 겪고 있다

그런 마음가짐으로 호주의 두 번째 주말을

화재 경보

로 아침을 맞이했다


 

시간은 06시 00분

잠을 다시 자도 괜찮기는 또 애매하고

그렇다고 해서 개운하게 

낮잠을 잤다고 하기엔 짜증 나는 시간

군필 남성이라면 짜증은 나도 몸이 먼저 반응하는 시간

굉음과 함께 들리는

"Emergency Emergency, This is real situation! "

2주 만에 그리울까 말까 하면서 마음이 한편 아련해진

느슨해진 나의 마음에 긴장감을 줘

 


물론, 난 이런 상황을 되게 좋아한다

이 모든 순간이

날 당황하게 만드는 상황이 싫기는 해도

새로운 경험을 하는 그 스릴을 즐기는 사람으로서

일단 옷을 빠르게 껴입고, 룸메이트를 데리고

옆방 문을 두들기면서 비상계단으로 향했다

 

 

이게 뭐야

어느새 도착해 있는 소방관 분들, 이 분들이 주변상황을 살피는 동안에

난 차분히 소파에 앉아 냉정하게 상황을 파악하고 대처 가능한 옵션을 머릿속에 생각을 하기로 했다

이미 소방대원들이 도착을 했으니, 불을 진압하는 것은 그들의 임무니까

일단, 불난 곳이 우리 집이라고 해도 불구경은 해야지

 

무슨 일이람
상황을 대충 보니까, 실제로 화재 발생은 아닌것 같고 이 상황이 너무 웃겨 찍었다

 

결론은 , 어떤 애가 야간에 라면을 끓인 답시고 가스불을 켜두고 자러 간 것

 

다시 자러 가기는 애매하니까

고기나 구워야겠다

 

냠냠

 

결론이 너무 어이가 없는데요 싶다면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먼저 올리고 싶다

이 블로그는 내가 심심해서 글을 쓰는 곳이니까

미안하다

뭐 여기까지 

대신 호주유학의 팁?

 

 

딱히 없음 그냥 열심히 사셈

아니 뭐... 사람 사는 데가 거기서 거기지

해외생활이 무섭고 고되고 막 향수병이 생기냐

가끔은 그런 감정이 들기도 하는데

그럴 때마다 군대 생각을 한다

그럼 향수병이 없어지니까

만약에 자기가 한국 남성이고 해외유학이 걱정된다면

군대부터 다녀오고 생각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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