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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전역후 배타고 후쿠오카 갔던 이야기 1편 (tistory.com)

 

군대 전역후 배타고 후쿠오카 갔던 이야기 1편

주의: 이 글은 시간순으로 나열되어있지 않습니다, 기억나는 것을 잡다하게 적어둔 것입니다. 독자들의 주의를 권고드립니다 2023년의 3월 말의 어느 날 이 글은 내가 전역을 한, 2023년 1월 27일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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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전역후 배타고 후쿠오카 갔던 이야기 2편 (tistory.com) 



후쿠오카 타워를 뒤로하고, 길을 따라 그 앞에 있는 박물관에 갔다 

 

 

 후쿠오카 박물관 을 방문하기 그 이전에는,  후쿠오카의 역사는 그리 알지도 못했다. 아니, 일본의 역사 자체에 그렇게  궁금해 하지도 않았기도 했다. 자국의 역사만 해도 알아가기 힘든 것인데, 타국의 역사를 공부하는 게 나에게 있어 무슨 이득이 된다고. 하는 지극히 일반적인, 마음으로 살아갔기에 말이다. 하지만, 후쿠오카 까지 왔으니, 그들의 역사를 공부하는 것 또한 이웃국가를 사는 개인으로써의 의무라면 의무겠지 하는 마음으로 향하는 후쿠오카 박물관.

 

후쿠오카 박물관에서 사진 촬영은 금하고 있었기 때문에 보여 줄 수 있는게 없다. 미안하다.

자세한 것은 이쪽을 참고 

후쿠오카시 박물관 (triple.guide)

 


 

후쿠오카 성터로 가자, 그리고 우연히 정말 우연히 후쿠오카 성터에서 하는 후쿠오카 축제를 만났다

 

 3월 말에서 4월 초순에, 후쿠오카 시에서 진행하는 후쿠오카 축제를 하는 시기 였었다. 다른 점이 있었다면은, 아무래도 작년에 있었던 이태원의 일을 미연의 방지하기 위한 지속적인 알림. "너무 뭉쳐있지 말아주세요" 와 도 같은 일들이 반복되어서 들려오는 것은 있었다. 일본에서 찾아진 한국을 뒤로 하고, 축제가 벌어지고 있으니 축제의 현장으로 들어갔다.

 

 

문제는 여기서 발생한다, 우리에게 남은 돈이 없었다,  정확히 말하자면, 오늘 하루 써야할 돈을 다 썼기 때문에, 여기서 추가적인 지출이 발생한다면 남은 일본여정의 비용을 감당할 수는 없는 상황. 

 

 

 

그치만 축제가 벌어지고있는걸요, 축제에 돈을 쓰지 않으면 어디에다가 써요

10엔 빵 먹으러 갈꺼야, 10엔이면 충분하지

 

역시 난 천재

 

 

주머니에 750엔 정도 있으니까,

10엔빵만 먹으면 괜찮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사실 아까 1250엔이었는데 500엔 맥주 사느라 씀) 

10엔 정도면 앞으로의 여정에 아무런 문제가 없을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으니까.

 

그러나 10엔빵은 10엔이 아니었다

 

 

500엔

 

 

네? 저 20분 기다렸는데요.

 

야 우리 X댓다, 우리 돈없는데

 

10엔빵이, 10엔이 아니라는 사실은 매우 놀라웠다. 아니, 친구놈 (개새끼) 는 알면서도 이 반응을 보고 싶어 분명 내 발걸음을 멈추지 않았던 것이지. 적잖은 배신감과 함께 머릿속에 지나가는 말.

 

왜는 간사하기 짝이 없어 신의를 지켰다는 말을 들은 적이 없다

장군님..

 

 

 

장군님, 이순신 장군님, 제가 너무 어리석었습니다. 100원이 아니라 10엔을 쓸려는 이 마음 자체가 잘못된 것이었습니다. 

장군님은 떠나신지가 벌써 몇백년이 되었는데, 아직도 후손들에게 깨달음을 주시는지요. 

 

이렇게 된 이상 이 아쉬움을 떨쳐내기 위해 스스로를 세뇌하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을 것이니

 

 

10엔빵 안먹어!

 

어차피 한국에도 100원빵이 있지 않은가?
내 마음속 이순신 장군님에게 감사함의 인사를 갖고 부산에서 100원빵을 먹자.

 

 

그래도 나쁘지만은 않았다.  그저 정처없이 돌아다니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이런 경험또한 하나의 이야기가 되어 친구들에게 이야기 할만한 썰이었으니까.  10엔빵을 한번도 먹어본적이 없어 일본에서는 어떻게 먹나 궁금했었는데. 친구 말로는 사실 부산에 있다니까 부산가서 먹자 하는 이야기. 분명 아쉬워하는 나를 위로해줄려고 해주는 말이었겠지.

어차피 많이 돌아다녔기도 했으니까,

오늘은 이걸로 마무리 하자.

 


이런 다양한 메뉴 속에서 간단한것 만 먹고싶었다고
후쿠오카 성터에서 찾아온 축제

 

3월 28일의 우리들의 여정


 

 

다음이야기 

타치아라이를 가자, 전투기도 있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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