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모든 과제와 시험이 끝나게 된 것은 얼마 안 되는 일이 아니다. 과제를 끝내고 나서 이력서를 관리하면서 Linkedin 관리에 모든 노력을 집중했었는데. 그 노력의 결실이 보여 면접도 여러 번 보고 있는 상황이었다. 한국의 상황은 외신을 통해 접할 수밖에 없었고, 가끔씩 올라오는 기사를 보고는 있는 와중이었다.
배경
여름 방학이 시작되고 나서, Resume 관리와 CV를 정리하면서 하루를 마무리하고, 친구랑 같이 통화하면서 애니메이션을 보고 있을 때였다. Instagram DM을 통해, 아는 동생에게 연락이 왔었는데. 그 소식이 너무나 뜻밖인 단어의 조합이 있었다.
그러했다, 나는 이 "계엄령"이라는 단어 자체가 너무나도 비현실적인 단어였기 때문에, 믿지를 못했다. 2024년에 계엄령이라니. 한국에서 전쟁이 예상치 못한 전쟁이 일어났나 싶었다. 대한민국이 마지막으로 계엄령을 경험한 것이도 40년이 더 넘은 이야기이며 또한, 역사적인 혼란의 시기였기 때문이랬다.
<<글을 작성하는 10/12/2024, 현재도 관련 조사는 진행 중이다>>
사담
솔직히 말하면, 두려웠다. 이는 유학생활의 불확실성을 의미하는 것뿐만 아니라. 우리가 알던 세상이, 하루 만에 또 변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있어 두려웠다. 나 또한 어느 정도 보수적인 가치를 갖고 있는 사람이기에, 군에 다녀온 사람을 좋아하며 그리고 시스템에 대한 존중이 있는 존재를 마음 깊이 아끼었다. 자기와 의견이 다르다며, 사상을 검증하고 검열하고 그리고 그 사람의 이야기를 듣기보다는 본인의 뜻대로 해석하는 사람들이 싫었기 때문이었다.
하나, 이것은 좌-우 보수의 가치를 떠나서 헌정 질서를 흔드는 일이었다. 다른 이들과 마찰을 일으키고 싶지 않기 때문에, 무슨 일이던 장난 삼아 넘기는 일들이 많았지만. 이번일은 한국에 남아 있는 가족에 대한 걱정과, 군대 동기들, 그리고 나의 친구들 걱정이 눈에 아른거렸다. 우리 모두의 생각은 달랐지만, 서로를 아끼는 마음은 같았기에, 그렇기에 이 "계엄령"이라는 단어가 너무나도 비현실적이었다.
군대라는 장소가 얼마나 대한민국에게 폭력적인 조직인지는 대한민국의 역사를 아는 사람들은 알 것이다. 많은 매체에서도 묘사가 된 바가 있으며, 또한 군대를 다녀온 남성들은 그곳이 어떤 공간인지는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나 또한, 군대를 전역한 한국 남성으로서, 대통령의 이러한 행위가 얼마나 광기인지 말하기가 어려울 정도다.
다행히도, 많은 시민들의 도움과 상식 있는 국회의원들이 국회에 모여서 계엄령의 해지를 요구하고 계엄령이 해지되었지만, 이러한 일이 있었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았다. 이러한 생각을 하는 것을 넘어, 계획만 했던 것만 해도 크나큰 논란이 있었다는 것을 우리는 2016년에 겪었지 않았는가?
물론, 모든 일의 과정에서는 어떻게 시작이 되었고, 어떠한 근거로 진행이 되었으며 어떠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지 상세히 검증하고 책임자에 대한 조사가 필요할 것이다. 안타깝게도, 이러한 부분은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없다. 상식을 가진 지식인들이 대한민국 근간을 흔든 이 사건을 하루빨리 정리해주기를 기원할 수밖에.
결어
이러한 과거로 회기 하는 듯하는 일들 이 한국에서 조차 일어나고, 그리고 그것을 실제로 보는 세대가 되었다.
앞으로 한국이 다시 한번 혼돈에 시대로 다시 돌아가지 않았으면 한다. 그저 그러한 바람으로 살아갈 뿐이다.
사실, 제목은 글의 내용과는 상관없이. 호주의 2학년 1학기를 마무리하면서 올리는 이야기이다. 이력서도 마무리했고, 일자리를 구하면서 틈틈히 공부할려고 하는 중이다. 링크드인의 존재를 알고 있었던 것은 고2 때, 도서부에서 봉사활동을 했던 시기 였었는데. 이렇게 제대로 만들게 된 것은, 10년이 걸렸다니.
처음 이사를 했었을때, 옆방에 새로운 친구가 왔었는데, 그 친구는 교환학생으로 호주를 온 것이었고, 친하게 지내고 싶었지만. 그렇게 기회가 되질 않았었다. 이제는 호주에서 학기를 마무리하고, 관광으로 바꿔서 호주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었고, 나는 학기에 쫓겨서 그렇게 만남을 함께하지 못했다.
2016년이야, 그렇게 미국대선에 관심이 없던 시기이기도 했었지만은, 지금은 다르다. 미국의 대선 결과에 따라 한국의 상황도 많이 변한다는 것을 깨닫고 난 뒤에서는 평소에 관심을 많이 가져두는게 좋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물론 내가 관심을 가진다고 해서, 나에게 투표권이 돌아오는 것도 아니지만.
아무튼,
오늘은 대선의 날이고,
이 날의 결정이 앞으로의 미래를 결정하게 되는 것도
사실일 것이다.
왜냐하면,
지금 세상에
정말 문제가 많으니까
지금 원하는 바람은, 이러한 일들에 관심이 없던 이전의 순수했던 시절이 그립다. 물론 그때에 관심이 없던 것이라 그때 당시의 사회문제에 신경쓰지 않았던 것일수도 있지만, 지속적으로 유투브나, 아니면 대학교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들을 듣고 보다보면. 모든 것들이 내가 보지 않은 곳에서 천천히 영향을 주고 있구나 하는 마음도 있다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누가 대통령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세상이, 좀 더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했으면 한다.
개인적인 책임의 가치를 누구보다 믿는 사람이지만
사회적인 책임또한 중요하다고 생각하니까
물론 "진보" , "보수"의 가치가, 우리(한국인) 이 생각하는 가치와는 확연히 다른 것은 있다.
(보편 의료복지 etc)
아무래도 이민자의 국가이기도하고, 그리고 각 주(State) 가 각기 다른 "나라"라는 관점으로 봐야하니까 말이다.
" AAR는After Action Review의 약자로, 특정 작전이나 훈련 후에 수행하는 평가 회의입니다. 이 과정에서 참여자들은 작전 중에 발생한 상황을 분석하고, 무엇이 잘 되었고 무엇이 개선되어야 하는지 논의합니다" (ChatGPT, 2024)
1. 0. CITP : Communication for IT
이번학기 중에서 가장 난이도가 높았던 과목.
목적:
"Saibai Island"에서 존재하는 문제점을 찾고, 그 해결방법을 찾는 과정을 배운다.
의도:
"문제해결을 위해 협업하며 하나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방법 배우기"
실제 진행된 것 :
상대적으로 적은 상호 의견 공유, 한국인 주도의 업무 진행. 회식(??)
잘된 것과, 잘되지 않은 것:
서로의 책임 할당과 참가자끼리의 원만한 소통은 원만히 진행되었음, 하나 비참여자를 위한 근황 update와 "원만한 팀워크"의 Definition 차이가 컸음. 내가 어떤 의도로 말하더라도, 그 의도를 해석하는 것은 항상 듣는 자에게 달려있기 때문에 오해가 발생할 수도 있음. 아쉬운 점은, 이 그룹 과제가 국제적인 그룹을 형성해 문제 해결을 위해 상호 소통을 하는 것을 의도하고 있었으나, 한국인 주도로 빠르게 진행되었기 때문에 참가하지 못한 인원들이 있었음.
잘한 점 : 업무 할당, 파일 백업, 높은 추진능력
못한 점 : 높은 추진능력으로 인한 협업 부족 (다른 팀원들의 의사를 듣지 못함),
향후 :
높은 추진 능력 : 공식적인 업무 진행을 하기 전에, 팀원들의 의견을 모두 물어볼 것
사담
내가 항상 옳은 것이 아님을 알고, 상대방의 시야를 들을 줄 아는 자세를 가지는 게 중요함, 각자의 삶의 배경의 차이는 언제나 문장을 해석하고 중점을 어디에 두는지 각자마다 다르기 때문임. 또한, 실무자의 경험을 최대한 고려하는 것이 중요함, 이는 책에서 나오는 것은 항상 현실에서 적용이 되는 것과 다르기 때문임.
물론, 불필요한 토론이나 언쟁이 어디까지나 발생할 수 잇기 때문에, 각자의 책임소지에 대한 상호 이해와 존중이 가장 중요한 것 같음. 사후 처리를 위해, 일단 저지르고 나서 이야기를 듣는 행동을 보였기 때문에 더 주의해야 할 필요는 있는 것 같음.
또한 주변인들에게 항상 감사합시다.
결과
발표 완료,
팀원들의 피드백
유대감 형성
2.0. Game Devleopment
가장 재미 있었던 과목.
목적:
개인의 창의적인 능력을 이용해 유저의 화면에서 원하는 결과의 값을 낸다.
의도:
창의력 향상과, 코딩능력 향상,
실제 진행된 것:
의도치 않은 버그들,
생각지 못한 곳에서 나온 Compile error.
사회성이 좀 부족한 친구들의 뿌슝뿌슝 대잔치
잘된것과, 잘되지 않은 것:
"Game Development를 하는 아이들은 정말 LGBTQ 가 많다""
사담 :
평소에 Game Development 과목에 관심이 있었다. Unity Engine을 배워야지 하는 생각은, 지난 6년의 나의 경험이 뒷침 한다. 물론, 이는 어디까지나 입문 (Introduciton) 자의 시야에서, 모든 것들이 진행되었기 때문에, 내 시야가 아직까지는 좁은 것이 있을 것이다. 전체적인 유니티의 에셋을 만지고 코드의 구조를 이해하기 쉽게 만드는 것은 아직까지 내가 가야 할 길이다.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적당히 원하는 결괏값을 얻어낸 거 같다.
VRchat에서 아바타를 개발한 적은 없었고, 월드를 만들어 본 적도 없다. ( 물론, 시도는 해보았지만, 그것은 2018년의 이야기) 또한, VRchat의 내부 SDK는 보안의 이유로 Unity에서 접근할 수 있는 많은 기능들을 제한해 두고 있기 때문에, VRchat에서 월드를 만들 수 있다는 것과, 아바타를 만들 줄 아는 것은 실제 Game Development를 하는 것과는 큰 차이가 있다는 점은 이 과목을 진행하면서 알아낼 수 있었다. 시야가 정말 넓어진 듯.
이 과목을 진행하면서 내 질문을 받아주고 이야기를 들어준 내 친구들과 과목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은 선임 개발자에게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
3.0. Cloud Computing as a Service
가장 쉬웠던 과목.
목적:
현존하는 Cloud Service를 실제로 사용해 보면서, 어떠한 서비스를 제공하는지 이해하고 활용하는 방법을 배운다
사용한 플랫폼 :
force.com
AWS
의도:
실제 진행된 것:
발표 당시에 긴장을 한 나머지 대답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잘된 것과, 잘되지 않은 것:
- 상호 간의 대화가 너무 없었다.
- 다음에는 시작 전에 리허설을 해보자.
사담 :
AWS에 대한 관심이 있기만 해도, 수업을 따라가는 것에 문제점은 없었다. 그룹원도 협조적이었고, 그리고 예시를 하나 들어주면, 거기에 맞춰서 진행했으니까. 상호 존중에는 무리가 없었다. 오히려 너무 내가 지속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이 아닌지 싶었다. 아니면 그쪽이 관심이 그렇게 없었거나.
개발을 즐기기도 했다. 본래 AWS의 존재에 대해서 알고 있지도 않았었다. 이 과목이 어렵지도 않았고 즐겼기 때문에 그런가, 정말 좋아하는 과목이 되었다. 물론 이제 내부 클라우드 서비스를 개발하거나 유지보수하는 것은 다른 이야기니, 그 분야는 다음에 배우도록 해보자.
4.0. Software Architecture
중간의 난이도.
목적:
"각각의 소프트웨어의 구성요소와, 소프트웨어 Layer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높인다."
의도:
소프트웨어의 필요한 요소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
실제 진행된 것:
잘된 것과, 잘되지 않은 것:
아마존에서 인턴을 하고 사회생활을 하고 회사를 다녔던 멤버가 있어 어렵지 않게 진행이 되었다
. 필요한 대화만 진행되었다. 회식은 없었다. (회식 같은 거 가졌으면 좋았을 텐데..)
모든 이들이 서로의 역할과 책임을 잘 분담했다.
사담 :
팀원들에게 필요한 건 적절한 스케줄과 타임라인이었다. 이 타임라인을 조정만 해주면, 모든 조원들이 자신의 책임분야를 명확히 알고 서로에게 협조하는데 문제점은 없었다. 그룹원 모두가 열정과 참여도가 높았으니까, 게다가 3학년 (졸업반) 이 끼어있어서 Software Engineer 전공을 하는 학생들과 함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었다.
결론 :
-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머리카락도 빠지고, 돈도 없고 , 궁핍한 2학년 1학기였다.
결어.
대학은 배움의 장소인 것뿐만 아니라, 사람을 얻어가는 장소이기도 하다. 여기서 사람을 얻어 간다는 말은, 그 사람의 호감을 얻어 마음을 얻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내 시야를 넓히고 그 경험을 가져 다른 이들을 이해하며 향후에 사회에 기여하는 인물이 되는 것이니까.
유학을 오게 된 것도, 나 자신을 찾는 여정의 하나라고 생각도 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잘 모르겠다. 그래도 내 마음속 깊이 흔들리지 않는 믿음이 있다면. 나의 뿌리와 근간에 대한 마음 가짐이 아닐까 싶다. 언제부터였을까, 군에서 여러 가치를 가진 이들을 만나고 이제 유학의 길을 걸으면서 다른 가치를 가진 사람들을 만나게 되면서 생각하는 나의 감정은 꽤나 양가적인 심상을 지니고 있는 것 같다.
이 양가적인 심상은, 아무래도 내가 속해왔고, 내가 교육받은 세계관의 확장으로 인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한다. 내가 추구하는 것이 플라톤의 그림자처럼, 그저 그림자일 뿐이고 현실을 바라보지 못하는 것일 수도 있으니까. 이런 생각이 있을 때마다 나의 이데아는 무엇이고, 나의 존재란 무엇인가 라는 생각을 심어준 선생님이 매번 생각이 나기도 한다.
내가 살면서 존중을 하는 자들의 가치를, 닮고 싶은 사람의 가치를 들어보면,
거기에 내 가치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내가 출세하기 위한 진로보다, 국가에 봉사하며 조국을 밝게 해야 할 의무가 있음을 매번 생각한다. (민사고 표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