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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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유학 보고서 2학기 1주차, 수요일
2024년 3월 6일 유학을 가겠다고 마음을 먹은 지가 반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하루하루가 너무나 빨리 가는 것 같으면서도 또한 느리게 흐르는 이 감정은 마치 내가 꿈을 꾸고 있는 듯한 감정이 들게 한다. 내 주위 모든 것들이 어색했던 게, 이제는 어느 정도 익수함의 순간으로 나아가고 있으니 이 유학의 적응 기간이라는 3개월이 얼마나 고된 하루의 연속이었는지 알려주는 것 같다. 하루의 소중함을 깨달아, 아니 시간의 소중함을 늦게라도 깨달아 뭐라도 하려고 하면, 일단 하기 싫은 감정이 몰려오기도 하는데 그래도 뭐 이 악물고 해내고 할려고는 있다. 생각의 관념을 그 근간부터 바꿔나아가는데에는 필요한 고통과 스트레스이겠거니 하는 생각으로 말이다. 유학을 끝내고 호주에 남게 될지, 아니면 한국에 돌아가게 될지..
2024.03.06 -
호주 유학 일기 /나의 생일
UTS에 유학을 온 지가 벌써 5개월이라는 시간이 지났었고, 매일 같이 포스팅을 하겠다는 다짐은, 지나간 다짐으로 남아는 있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까지는 호주의 이야기를 할려고 한다. 나의 여정이 이들에게 좋은 이정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내가 다니고 있는 학교는 UTS - University of Technology , Sydney 로써 한국어로 하면 시드니 공과 대학교를 다니고 있다. 시드니 중심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곳곳에 건물을 가지고 있는 대학이다. 대학교에 오게되면, 무엇보다 의식주가 걱정일 텐데, 옷이야 워낙 한국사람들이 잘 입고 다니니까 고민해야 할 대상이 아니지만. 역시 학식을 먹는 것은 고민이 될 것이다. 그런고로 오늘의 포스팅은, 내가 갔던 식당의 이야기 와! 생일이다 (3월 4..
2024.03.05 -
Sydney 공항 입국시 꿀팁
이번에 한국에서 다시 시드니로 돌아오면서 시드니 공항을 두 번째 겪게 되었는데요, 덕분에 첫 방문 당시에 모르고 놓쳤던 사실을 알게 되어 그 꿀팁을 공유하고자 함 Smart Gate 의 Ticket 발급은 나가는 곳에도 있다 우선 시드니 공항에 도착하고 나면 , 여권을 스캔해 티켓을 발급받아야 하는 구간이 나온다. 처음에 나오는 곳이 유일하다고 생각해 사람들이 곧 잘 그곳에 줄을 서기도 하며 안내를 해주시는 분들이 워낙 친절하지 않고 정말 "안내"라고 하기도 무안한 소리를 엄청 지르시기 때문에 당황해 그곳에 줄을 서게 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당황하지 않고, 티켓 발급을 출구쪽에서 하게 된다면 빠르게 줄을 서지 않고 나갈 수 있다. 워홀/유학을 준비하는 당신, 시드니 공항에서 졸지 말고 효율적으로 움직..
2024.02.25 -
한국이여! 내가 다시 돌아왔다!
2024년 1월 4일 3개월동안의 유학을 마치고, 치과치료 겸 저번에 못다한 한국에서의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한국땅을 밟았어요. 항공사는 티웨이 항공사를 이용했답니다. (광고 아닙니다) 티웨이를 되게 좋아하는게 어느정도 나쁘지 않은 가격으로 해외에 나갈수있고, 그리고 서비스도 나쁘진 않고. 그냥 해외에 나갈것만 생각한다면 괜찮거든요. 물론 짐이 많아 피곤하거나 공항 라운지를 즐기고 싶으면 다른 서비스가 포함되어있는 항공사를 추천하는 바 입니다만, 그냥 간단히 해외 나가거나 볼것만 보고 오는 편이면 티웨이 항공 정말 추천함 요약 항목 내용 항공사 티웨이 항공 선택이유 합리적인 가격 서비스 나쁘지 않음 간편한 해외여행 고려 사항 럭셔리 까지는 아님(애초에 저가 항공인데 이정도면 나쁘지 않다 느낌) 종합 해외..
2024.01.05 -
시드니에서 멋지게 새해를 마무리 하는 방법
2024.01.01 시드니에서 유학생활을 한지가 벌써 3개월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이 3개월이라는 여정 자체가 인생 중에 가장 배울게 많았던 시기였기도 한 거 같다. 그도 그럴 것이, 20살에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해외생활로써는 관광이 아닌 삶을 나아가는 경험 속에서 겪는 시기였으니까. 내가 만약에 단순히 지나가는 입장으로 해외생활을 하고 있다면, 힘들 때도 어차피 지나가는 경험이고 시간만 버티면 그 끝이 있을 거라고 믿어 버티기 쉬웠겠지만, 이제 한국에서의 집은 "나의 집"에서 "본가"가 되어버렸고, "나의 집"은 이제 더 이상 "한국'에 있는 게 아니라, 여기 호주에 있으니까. 말이 너무 길었다. 이 글을 읽는 독자들은 나의 개인적인 사정을 보고 감명 받을려고 찾아온 것이 아니니, 오늘은 시드니에 관..
2024.01.01 -
호주유학 54일차
군필 남성이 쓰고 있는 이 감성적인 일기, 독자 여러분이 상상하는 모습과는 조금 다를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기에 담긴 이야기는 그 누구나 마주할 수 있는 인생의 여정과 감정을 담그려고 하고 있습니다. 역시나 주변에 해외에서 국제학교를 다니거나 혹은 외국 살이를 오래하다가, 20살이 다가오는 친구들의 희망찬 눈빛, 그리고 순수한 눈동자를 통해 나는 한때의 나 자신을 되돌아보게 됩니다. 그때의 꿈과 희망, 그리고 현재의 나 자신과의 대조가 마음 한편을 감싸기도 합니다. 마치 과거의 회상과 추억이 나를 감싸는 듯한 느낌이 들죠. 매번 이야기하지만, 유학에 대한 꿈을 품고 있지만 나이 때문에 망설이는 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아직 늦은건 없다". 인생은 각자의 속도로 흘러가며, 우리에게..
2023.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