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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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러워하지 말고 손 들고 말해
여는말 이력서 사실, 제목은 글의 내용과는 상관없이. 호주의 2학년 1학기를 마무리하면서 올리는 이야기이다. 이력서도 마무리했고, 일자리를 구하면서 틈틈히 공부할려고 하는 중이다. 링크드인의 존재를 알고 있었던 것은 고2 때, 도서부에서 봉사활동을 했던 시기 였었는데. 이렇게 제대로 만들게 된 것은, 10년이 걸렸다니. (1) Jungwook Van | LinkedIn 헤어짐 처음 이사를 했었을때, 옆방에 새로운 친구가 왔었는데, 그 친구는 교환학생으로 호주를 온 것이었고, 친하게 지내고 싶었지만. 그렇게 기회가 되질 않았었다. 이제는 호주에서 학기를 마무리하고, 관광으로 바꿔서 호주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었고, 나는 학기에 쫓겨서 그렇게 만남을 함께하지 못했다. 이제 학기가 마무리되고,..
2024.11.19 -
새로운 집
이사를 한 것은 3주전의 일이다. 본래에서 살던 학생 기숙사는 더 이상 내 집이 아니게 되었는데, 거기에 있었던 일을 생각하면 참으로도 악몽 저리가라가 아닌가 싶다. 대한민국의 기숙사 시스템이 얼마나 획기적이며 첨단을 달리는 것이었으며 운영을 하는 학교가 얼마나 학생들의 편의를 보아주는 것이었던 것을 알 수가 있었다. 타지 생활을 하면서 대한민국을 기대한 나의 잘못이 크다. 항상 사람들이 친절할 것이라는 생각은, 이곳에서 통하지는 않았다. 물론, 그 생각을 한 내가 오만한 생각을 한 것이긴 하다. 사람들이 좋게 말하는 "호주"사람들의 모습이야, 없는 것은 아니지만, 사람의 기억이라는 것은 좋은 기억보다 나쁜 기억이 오래남는 잔혹한 편향을 띄길 마련이라...지나가는 것은 지나간대로 아름답겠지 하는 생..
2024.07.15 -
오늘 먹은 마파두부
사실, "외국에서 먹는 외국음식"이라는 문장에는 어느 정도 어폐가 있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왜냐하면, "외국"이라는 것은 법적으로 따지면은, 나라는 존재는 한국인이니까. 종속법을 기준으로 호주에 있으니 결국 외국은 "나"에게 있어 외국인 셈이지, 그러니 다수의 입장(언어는 사회적 약속이니) 에서 기준을 잡아 언어를 재 정의 하자면, 외국에서 먹는 외국음식은 결국 상대적인 개념으로, 외국음식을 먹는 외국인이 아니라 내국 음식을 먹는 외국인이라고 말을 할 수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있다 마파두부를 먹으면서 다시한번 생각하면, 마파두부는 결국 중국 쓰촨 성의 음식이니, 호주에서 조차 외국이라고 받아들여지는 음식이기 때문에, 외국음식이라고 부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는 접근 방식을 어떤 것을..
2024.07.11 -
호주 유학 270/1일차 일기
프로그래머스 (programmers.co.kr) 프로그래머스코드 중심의 개발자 채용. 스택 기반의 포지션 매칭. 프로그래머스의 개발자 맞춤형 프로필을 등록하고, 나와 기술 궁합이 잘 맞는 기업들을 매칭 받으세요.programmers.co.kr 분명 옛날에 한번, Programmers 의 존재를 포스팅한 적이 있었는데, 왜인지는 몰라도 그 "존재"를 잊고 있다가, 최근 웹서핑을 하는 시간이 많아져서 다시한번 그 존재를 깨닫게 됨. 보니까 재밌는 문제도 좀 많고 시스템도 다른 사람의 코드를 볼 수 있는 것도 있어서(이는 leetcode 에서 가져온 것 같은데) 몇 문제 풀어볼까 생각해 끄적이다가 말았음이 있었다. 매일 같이 작게나마 차근 차근 발전해 나아가는 내 모습에 뿌듯함을 느끼고는 있는데, 이 깨달음을..
2024.06.24 -
호주 유학 2학기 마무리
2024년 5월 27일 사실, 학기가 끝난 것은 3일전의 일이다. 3일전의 끝난일을 이제서야 글을 쓰게 되는 것은 아무래도 나의 게으름과 더불어 끝났다고 하는 마음을 받아들이는데 걸린 시간이랬다. 고등학교 시절에는 시험이 끝나면, 뒤풀이를 하면서 하루를 보내고 아무런 생각이 없이 기말고사나 방학을 받아들이곤 햇었는데, 호주에 와서는 유학생활을 하면서 시간의 소중함을 깨달아서 인지는 몰라도 방학기간에 해야할 것들을 작성하고자 한다. 저번학기에는 기본개념을 공부하고 원리를 아는 것에 치중이 되었다면, 이번학기에서는 코드를 작성하는 방법이라던지 아니면 User Interface 를 어떻게 배치하고 사용자 편의를 증강하는 방법을 배우던지 GUI 를 올바르게 배치하는걸 배운다던지 그런 코드를 작성했다. ..
2024.05.27 -
호주 유학 보고서 2학기 1주차, 수요일
2024년 3월 6일 유학을 가겠다고 마음을 먹은 지가 반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하루하루가 너무나 빨리 가는 것 같으면서도 또한 느리게 흐르는 이 감정은 마치 내가 꿈을 꾸고 있는 듯한 감정이 들게 한다. 내 주위 모든 것들이 어색했던 게, 이제는 어느 정도 익수함의 순간으로 나아가고 있으니 이 유학의 적응 기간이라는 3개월이 얼마나 고된 하루의 연속이었는지 알려주는 것 같다. 하루의 소중함을 깨달아, 아니 시간의 소중함을 늦게라도 깨달아 뭐라도 하려고 하면, 일단 하기 싫은 감정이 몰려오기도 하는데 그래도 뭐 이 악물고 해내고 할려고는 있다. 생각의 관념을 그 근간부터 바꿔나아가는데에는 필요한 고통과 스트레스이겠거니 하는 생각으로 말이다. 유학을 끝내고 호주에 남게 될지, 아니면 한국에 돌아가게 될지..
2024.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