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외국에서 먹는 외국음식"이라는 문장에는 어느 정도 어폐가 있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왜냐하면, "외국"이라는 것은 법적으로 따지면은, 나라는 존재는 한국인이니까.
종속법을 기준으로 호주에 있으니 결국 외국은 "나"에게 있어 외국인 셈이지, 
 
그러니 다수의 입장(언어는 사회적 약속이니) 에서 기준을 잡아 언어를 재 정의 하자면,
외국에서 먹는 외국음식은 결국 상대적인 개념으로,
외국음식을 먹는 외국인이 아니라 내국 음식을 먹는 외국인이라고 말을 할 수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있다
 
마파두부를 먹으면서 다시한번 생각하면, 마파두부는 결국 중국 쓰촨 성의 음식이니,
호주에서 조차 외국이라고 받아들여지는 음식이기 때문에, 외국음식이라고 부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는 접근 방식을 어떤 것을 기준 삼느냐에 따라서 다르다.
마파두부라는 본질은 변함이 없다. 마파두부의 실존은 내 앞에 있고 결국 내 몸에 소화되어 어떻게든 내 몸을 구성할 것이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실존주의적 관점에서의 마파두부이다. 
 
아니
마파두부의 개념을 가진 것을 마파두부라고 하나?
 
하지만, 언어라는 곧 관념론이잖아. 
 
관념론으로 생각을 하면, 마파두부라는 것이 설령 외국의 음식(중국 쓰촨성) 에서 유래한 것이라고 해도 만든 사람이 호주인이면 이는 호주의 음식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물론, "중국계"호주인이 만들었다는
사실 또한 개념에 넣어야 하나 하는 생각도 있다. 
 
마파두부는 틀리지 않았다, 틀린 것은 받아들이는 존재인 나다.
 
그리고 재료의 수급이 어디서 되었느냐에 따라 내가 먹은 마파두부는 과연 마파두부인가 하는 생각도 없잖아 있다.
마파두부는 분명 내 앞에 실재하고 존재하고 만들어져있지만,
이 마파두부는 중국 쓰촨 성의 전통적 조리방법을 따르지 않았으며 또한 그 재료의 원산지는 중국이 아니라 저 멀리 , 마파두부의 입장에서 "타지"에서 생성이 되었다.
 
그러니 이 마파두부의 본질적인 순수함이란,
나에게 있어 내가 생각하는 마파두부의 관념과 멀리 떨어져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고작 마파두부를 먹으면서 이런 생각에 잠기는 사람이 어디있으며, 이 마파두부에 대한 생각의 끝은 어디로 나아가고 있으며 얻어내는 것은 무엇이 있나라는 생각도 했다.
 
이 생각은 관념론과 유물론에서 떨어져 나가있다, 그리고 마파두부의 실존주의 철학을 근간하고 있다. 
 
그렇다면, 더 이상 마파두부에 관한 생각은 마파두부에 대한 생각이 아니게 됨으로,
생각의 요점을 다시한번 조정할 필요가 있어진다. 
 
외국에서 먹는 외국음식은 어떻게 말을 해야하며, 무엇이 외국에서 먹는 외국음식인 것인가. 
 
외국에서 먹는 모든 음식은 외국음식이다 : 
 거짓인 명제, 반례 : 외국에서 한식을 먹을 수 도 있다 
 
(하지만 관점에 따라, 외국에서 먹는 모든 음식은 모두 외국 음식일 수도 있지 않나?
왜냐하면, 음식의 순수함만을 고려한다면 이미 외국에서 만들어진 한식은 더 이상 한식이 아니기 때문이다.)
 
외국에서 먹는 어떤 음식만 외국음식이다 :
 참인 명제, 
 
 
외국에서 먹는 어떤 음식만 외국음식이라고 한다면,
기준을 어디로 잡아야 할까? 
 
그렇다면 외국이라는 개념을 새로이 정의 해야한다. 외국은, 그러니까 외국이라는 것은 상대적인 개념으로서 받아들여지는 객체에 따라 정의된다. 나의 경우 지금 있는 "호주"가 외국인 샘이겠지, 
 
그러면 어떤 음식만 외국음식이기 위해서는, 나의 출신지가 아닌 곳에서 제공이 되는 음식을 외국음식이라고 할 수 있는가?라는 의문이 들 수밖에 없을 것이다.
나의 출신지는 대한민국이니까, 호주땅에서 제공되는 대한민국음식이 아닌 음식을 외국음식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런 개념에서 마파두부는 외국음식이다. 
 
하지만, 이렇게 생각을 마무리하기 전에 내 사고의 흐름을 다시한번 막아서는 것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는데,
만약에 나에게 있어서도 외국음식이며 호주 사람 입장에서도 외국음식인 경우 그 경우도 외국음식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새로운 의문이다
 
마파두부는
외국음식이 맞긴 맞는데... 다르게 생각할 수는 있지 않을까?
 
호주 사람에게도 외국음식이며, 먹는 나에게도 외국 음식.
 
(만약에 호주사람이 중국 쓰촨성 출신의 사람이라면? 그것은 외국음식이 될 수 있는가?)
 
 
그것은 내가 먹은 마파두부다
 
중국 쓰촨성음식, 하지만 먹은 장소는 호주
호주 사람은 중국인인가? 아니다
하지만 중국인이 호주 사람이 될 수 있는가? 그렇다
 
 
호주 영주권을 취득한 모든 사람을 호주 사람이라고 지칭할 수 있지 않을까? 
또 이런 생각을 한다
 
마파두부
 
마파두부를 먹으면서 이 생각에 사로잡혔다
난 마파두부를 좋아하는 것 같다
 
오늘은 마파두부를 먹었다
마파두부는 나에게 많은의문을 던져주고
나에게 해답을 주지 않은채
다음날 다시 보겠지 
 
마파두부는 맛있다
아니. 맛있는 마파두부를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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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담 시드 프리덤을 보셧다면서요? 

 

기동전사 건담 시드가 세상에 나온 지는 굉장히 오래되었다. 2003년에 TV에 나온 이래로, 벌써 21년이라는 시간이 지났기 때문인데, 이 시간의 흐름의 길이를 가늠하지 못하겠다면, 에반게리온이 1995년에 세상으로 나왔다는 사실을 생각해 보면 어느 정도의 시간이 흘렀는지를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건담 팬들은 더 이상 새로이 유입되는 아이들 보다는 본래의 어르신들이 자신의 아이들에게 알려줘 고전설화의 형태로 유입이 되는 것이 아닐까 하는 합리적인 의심이 있기도 하고, 게다가 이 사정을 선라이즈 측 (건담 제작) 에서도 아는지 모르는지 팬들을 위한 굿즈로 안마의자를 판매하는 것을 생각해 보면, 그만큼 그 시대를 대변하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 인연은 어떻게 시작되었나요? 

 

 나야, 뭐 어렸을때부터, 학교가 끝나고 나면 밤 11시쯤 방송하는 건담 시드를 보고 자라기도 했고, 그 건담 시드의 존재가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고 할 수 있을 만큼 밀리터리 + 메카 + 서브컬처에 대한 첫 이해는 거기서 시작을 했다. 아직도 기억에 남는 것이 초등학교를 끝내고, 학원을 다니다가, 집에 8시나 10시쯤 돌아오게 되는데, 티브이에서 방송하는 건담시드를 보기 위해 티브이 앞에서 방송 시간표를 보고 기다렸던 시절이 있다.

 

그런 시절을 겪은 20대들은, 그러니까 20대 후반의 동기들 혹은 30대초반의 형님들은 나의 이야기를 어느 정도 공감은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렇게 건담이라는 시리즈를 우리는 접했다. 건담 시드라는 작품이 기동전사 건담이라는 작품에서 성공한 요소들을 대다수 리메이크 한 부분이라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채 말이다.

 

지금이야 원하는 방송이 있으면 OTT 혹은 유투브, 혹은 다른 인터넷 플랫폼을 통해서 영상을 보는 행위가 굉장히 흔하기도 하고 무언가를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는 시간과 감정이 더 이상 존재하지 않게 되었나 하는 생각도 없잖아 있긴 하다. 

물론 이 말을 하고 있는 필자또한, 고작 20대 후반의 나이 이기 때문에 30대나 40대의 입장에서 또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인마는 세상 편하게 살아두고 감상에 젖었나" 이렇게 말씀을 하실 수 있겠지만 말이다.

 

감상 그만하시고 영화 후기좀요, 재밌음?

아무튼, 건담 시드 프리덤을 감상하기 위해 얼마나 오랜 시간을 기다렸는지 모르겠다. 건담시드가 극장판이 제작중이라는 소식은 2010년대 초반부터 지속적으로 언급이 되었었고, 그 이야기는 내 친구들 사이에서 오랫동안 대화 주제였으니까 말이다. 

 

어렸을 때는 건담 시드의 성적인 묘사나 관계에 대한 묘사도 잘 보지 못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다시 한번 감상해 보니, 성적인 묘사가 없는 곳이 없을 정도로 적나라하지만 그러면서도 잘 숨긴 작품이었던가. 아니면 내 기억이 왜곡이 되어있는 건지 정확히는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건담 시드 프리덤은 건담 시드/데스티니에 세계관의 이해가 없으면 감상하는것을 넘어 이해하는 것도 불가능하다. 이게 어쩔 수가 없는 게, 많은 것을 담고 싶지만 시간이 부족하니 어느 정도의 빌드업을 빨리 해소하고 어색함이 없이 만들어야겠다 하는 이야기로 보이기 때문인데, 첫 감상을 하다 보면 "아니 이거 편집 영화예요??"이라는 의문이 많이 드니까.

아니 재밌냐고?

 스포일러를 포함해 이야기를 하자면,  저번 작품에, 그러니까 대략 우리의 시간으로 19년전에 (건담 시드 데스티니)라는 작품에서 "길버트 듀렌달"의 "데스티니 플랜"이야기를 이해해야 한다. 그러니까 무려, 2024년의 작품을 이해하기 위해 19년 전(2019년 아님)의 작품을 복습해야 한다는 점이 크게 작용하는데. 이 요소를 아시는 감독분 감상하는 관중들을 위해서 기억이 흐릿흐릿하게 남아져 있는 부분들을 애니메이션에서 나오던 장면을 다시 보여줌으로써 "야 이거 기억 안 남?" 하고 보여주는 컷신 스토리를 진행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그러니까, 

 

"대충 대사"

(그때 당시를 대표하는 컷씬)

"반박하는 주인공 대사"

(논리적은 모르겠고 감상적으로 반박을 도와주는 장면)

"옆에서 조용히 눈물을 보이는 상대편"

"그 사실을 모르고 소리치는 상대편"

 

 이런 구조로 작품이 진행되고 있는데, 그 이외에는 자잘한 요소들은 너무 깜짝할 사이에 지나간다. 짧은 러닝 타임(사실 짧은 것도 아님, 2시간 동안 진행됨) 에 많은 양을 담으려고 하다보니까 이렇게 된 것 같은데. 

 

이 감상은 마치 오마카세를 갔더니 시간이 없다며 순서대로 나와야하는 요소들을 비빔밥으로 만들어줘서 15분내에 드시고  감상후기 남겨주세요! 하는 듯한 느낌.

 

아니 맛은 있는데, 이게 뭐에요? 물어보니까

 

아,, 저희가 곧 마감이기도 하고 시간도 없고 그래서 어쩔수 없이.. 아 웨이팅 오랫동안 하셧을텐데 죄송합니다 근데 이게 그나마 아 입맛에 맞지는 않으세요 그.. 일단 드시고 아.. 시간됬습니다 다음 손님! 

 

??

 

 

 아는 사람만 아는 요소가 많아도 정말 많긴한데, 문제는 건담시드를 아는 사람이 정말 많으니까. 건담시드/데스티니 봤던 사람만 절반이상이 봐도 손익분기점은 지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긴 한다

 

저 건담 시드 본적 없는데 봐도 되나요?

 처음 보는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을 한다면은

 

왼쪽부터 : 누구세요?, 키라, 개폐급, 개폐급 여자친구(선녀)

 

아니 일단 군인이라면서 머리카락 정리가 안되어있다.

건담 파일럿은 정말 고급인력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예우를 해주는 건가라고 이해를 하고는 있는데. 

 

키라야마토(전시임관)가 내 기억상으로는 "전쟁 싫어요" 하는 소년 병에서, 언제부터인가 계급은 "소장"이 되어있고 여자친구는 국제조직 대표가 되어있었다. "왐마 인마 인생 쉽게 쉽게 사네"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작품의 시간을 보다보면 고생은 고생대로 안했던 것도 아니니까.

 

내가 좋아하는 캐릭터(앤드류 발트펠트)는 그냥 화면 전환 용으로 얼굴만 나오고, 본작품들의 사랑이야기가 주 이야기라서 그게 좀 아쉽긴 한 영화이긴 했다. 캐스팅할때 여자친구 유무로 결정한게 분명한 듯 싶은데..

아니, 저 건담 본적 없는데 봐도 되냐구요

 

 

영화스토리

스포일러 없는

3줄 대충 요약 

 

1. 라크스 사랑해(키라 야마토)

 :건담이 나타나 " 뿌슝뿌슝 빠바밤 콰광 "

2. 라크스가 날 사랑하지 않나봐(키라 야마토)

 :건담이 나타나 " 뿌슝뿌슝 빠바밤 콰광 "

3. 사랑하는데요(라크스 클라인)

 :건담이 나타나 " 뿌슝뿌슝 빠바밤 콰광 "

 

여기서 "뿌슝뿌슝 빠바밤 콰광" 만 보면 될 것 같다.

 

 

 

영화를 보고 나서 다시 이 글을 보면 이해 할 것인데, 일단 보고오는 것도 추천한다.

넷플릭스, 아마존 (일본)에 올라와 있기도 하고.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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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리뷰는 내 마음대로 적혀있습니다.

독자들의 주의를 권고합니다


 

호치킨

 

hochicken.co.kr

 

처음 호치킨을 접했던 것은 정말 오래전의 일인데, 양념치킨과 치킨값이 만원 정도의 파격적인 가격으로 사람들에게 어필이 되었던 그 시절이었다. 그때는 다른 식당의 치킨은 보통 12,000원의 가격대에서 ~15,000원의 가격을 자랑하고 있었는데, 호치킨만큼은 일반 치킨이 9,900 원에 양념치킨이 10,900원이었던 시절이었으니까. 가격경쟁력에서 빠르게 생존할 수가 있었겠지. 물론 지금은 워낙 오래전 과거의 이야기를 하는 것처럼 느껴지곤 한다. 

 

 

아쉽지만, 그래도 호치킨의 가격경쟁력은 배신하지 않는다.

호치킨의 3대 철학, 좋은 가격, 좋은 공간, 좋은 재료는 변하지 않기도 하며

또한  새로운 치킨이 나왔으니까 맛나게 먹어보자


호치킨의 도전, 빠삭콘치즈치킨 


 

 

빠삭 콘치즈 치킨, 갈릭누릉지 스낵을 뿌려 더 바삭 함

 

본래 콘치즈란, 고깃집에서 고기를 굽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만 그와 동시에 놓칠 수 없는 술을 향한 욕구를 해소하기 위해 먼저 주어진 안주 중 하나로써 소비되는 경향이 강한 식단이긴 한데, 좀 아쉬운 게 많은 치킨, 이렇게 되면 차라리 파닭이나 양파가 좀 올라간 양파치킨 시키는 게 훨씬 나을 정도. 

 

물론 옥수수가 바삭하고 바삭하게 치킨을 감싸는 누룽지 스낵의 고소함은 싫지는 않지만,

 

무언가 강렬하게 당기는 맛이 아니다. 마치 짝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에 닿을듯 말 듯 그렇지만 사랑이라고 하기도 좀 그렇고 하지만 싫은 것도 아닌 무언가 친구 이상 연인 이하의 맛.

 

분명 맛있는데 맛이 있는 건가? 아니 이게 치킨을 향한 나의 마음인가? 

 

아니 내가 사실 치킨을 좋아한다고 착각하는 콩깍지에 씌인게 아닐까 싶은 치킨의 맛이다.

물론 개인의 호불호가 강한 것이 음식이기에 나에게 맞지 않은 맛이라서 그런 것이라면 그럴 수도 있는데 , 

아쉽다, 무언가 비어있다, 결여되어 있다. 채워주는 맛을 강렬하게 원하고 있는데 거기서 멈춘다. 그러니 완전히 아쉬운것 보다 그냥 아쉬움만 배로 남아 더 슬픈 맛. 그런 치킨이다. 하지만 이 치킨에게 상처받은 내 영혼은 다음 치킨에서 위로받을 것이니 그것은 바로 


호치킨의 새로운 대표주자, 호차오 


호차오, 차오자리 요리 방식과 스윗사워 스타일 치킨
너무 아름다워 먹어서 없애버릴꺼야

 

맛은 배신하지 않는 치킨의 맛, 알싸하고 달달한 볶은 고추의 깐풍기 향과 달달하게 입안을 끈적이게 할 무렵, 시원하게  맥주로 넘겨서 씻겨내면 그것이 미미, 피곤한 몸을 매운 맛으로 정신을 깨워주고 고추기름에 마이아르가 살짝 생긴 달달 해진 소스가 몸 안에 당을 충전하고 그와 동시에 쌓이는 혈관 속 기름을 맥주가 시원하게 씻겨내 주는 그 상쾌함 마치, 뜨거운 여름날에 살짝 불어오는 바람으로 개운해지는 마음을 혀로 느껴진다면 그것이 이 치킨의 맛이라고 할 수 있다 

 

 

치킨이 나에게 위로의 말을 건내주고 있어

 

가격대는 그렇게 비싸지도 않은 18,900원, 순살로 2,000원을 추가하면 대략 20,900원의 합리적인 가격. 물론 과거의 양념치킨 보다 비싼 가격이지만 어느정도 커피 한잔의 가격을 아끼고 혀에 즐거움을 더 할 수 있다면 나쁘지 않지 아니한가?

 

게다가 친구랑 같이 먹을 것인데, 서로간의 이야기보따리로 못다 한 에너지를 치킨으로 채워주면서 맥주로 씻겨내면,

치킨집에서 찾는 물놀이의 감정이라니 이게 바로 미미(美味)

얼마나 맛이 있는가, 하면 곧 내가 죽어 차롓상을 올려야한다면 이 치킨 만큼은 3년에 한번 정도 올려주면 좋겠다.

너무 자주 오르면 이 맛의 충격이 당연한것처럼 느껴저 감사함을 잊을거 같으니까 


 

아무튼 오늘의 상처받은 나의 영혼을 위로 해주는 치킨 리뷰, 먹다가 감질맛에 빠져서 기쁜 마음에 적는 치킨의 맛이니까 

오늘은 여기까지

워낙 처음 스톡 옵션에 너무 고통을 받았기 때문에 이전 포스팅은 여기를 참고해 주길 바랍니다

 

일본 6티어 중전차 Ju - Nu 열었어요

이전 포스팅 일본의 새로운 테크트리의 시작 Mitsu 108 (tistory.com) 일본의 새로운 테크트리의 시작 Mitsu 108 당장 처음 주어지는 포만 넘기면 어느정도 플레이함에 있어서 시원 시원 함이 있는거 같

igewaedam630.tistory.com

주의:글쓴이의 주관적 감상입니다, 독자들의 주의를 권고합니다


 

전차의 배경 Background 

 

1942년, 일본은 전차 제작 과정에서 독일과 더 긴밀히 협력하기 시작했다. 차체 용접 기술과 광학 장치 등 일본이 뒤처진 기술에 중점을 두었다. 같은 해, Type 3 돌파 중전차 기획이 등장했다. 해당 전차는 장갑과 무장이 강화되었으며 크기가 더 큰 중형전차라고 볼 수도 있었다. 보조 기관총 포탑은 제거되었다. 주조 방식의 포탑과 Hara형 현가장치를 탑재하고 엇갈리게 배열된 지지 롤러와 수랭식 항공 엔진을 사용하도록 설계되었다. 설계 단계에서 개발이 중단되었다.

 

 

독일의 기술을 전수 받은 전차라는 설정답게, 이 전차의 플레이 방식은 일본의 전차를 모는 것이 아닌, 독일의 전차를 운전하는 것처럼 해야 한다. 이 말인 즉 ,  일본전차를 탄다고 생각하고 탄다면, 그 의외의 육중함에 기이함을 느껴 놀라 다시 한번 플레이 방식을 의외로 바꾸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또한 전방 장갑의 경사각과 독일 전차와 비슷한 애매한 부앙각, 이 전차 뭔가 일본스럽지 않다.

 

 

어딘가 독일전차와 닮아 있지 않은가?

 

물론, 완전한 독일의 전차를 닮았다기 보다는, 그 디자인의 콘셉트와 방향성이 독일 엔지니어들의 방법과 매우 유사하다는 점에서 말하고 싶다.  

 

기동성 또한 업그레이드를 모두 완료했을때의 770 마력의 엔진은 전차를 최대속도 35km/h 까이 끌고 가주는데, 이는 중전차의 역할뿐만 아니라 중형전차들 사이에서도 힘 싸움의 보조의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게 만든다. 또한 6 티어 전차는 앞으로의 71식 전차를 향한 여정의 플레이 방식을 가이드해주는 역할을 수행해주기도 하는데, 프랑스의 AMX m4 혹은 독일의 Vk 3601, 아니면 6 티어 Tiger 전차의 부류들을 플레이하는 것을 추천한다

 

워낙 전차 자체가 무겁게 움직이는 경향이 있어, 본래의 일본전차의 전술인 "치고 빠지기" 의 전술이 습관화되어있다면, 이 전차를 탔을 때 그 방향성을 바꿔야 할 것 같다

 

일본의 초중전차 테크트리는 육중한 무게감으로 대구경 포로 적을 압박하는 전략으로 헤비라인에서 힘싸움을 한다면, 이 전차의 역할은 굉장히 다재다능하다. 헤비라인에 지원을 향하거나, 아니면 중형라인에 지원을 가거나, 이 문장이 말해주듯이 이 전차는 지원의 역할을 잘 수행해 줄 것이다. 

 

포를 업그레이드 하기 전(75mm)까지 플레이 방식

 

초창기 75mm 구경으로는 데미지를 준다고 생각하지 말고, 상대방을 짜증 나게 만든다고 하는 개념으로 운용하면 된다
기억해라, 당신은 이기는 것이 중요하지 않다. 일단 앞에 있는 녀석의 마음을 쥐어 흔든다고 생각해라, 그게 일본전차를 운용하는 협성 플레이. 이기는 것은 어차피 팀에게 달렸다. 당신의 차체는 단단하다, 포는 '아직' 어쩔 줄은 모르겠지만, 당신의 역할은 이 전선을 유지하거나 아니면 천천히 후퇴하며 적에게 정신적 상처를 주는 것. 나머지 라인이 밀기를 기대하면서 버텨라.

75mm 플레이

 

 

포를 업그레이드한 후 (88mm) 플레이 방식

 

당신은 오랫동안 이 전차를 몰면서 얼마나 서러웠나, 88mm의 전차포는 200의 대미지와 나쁘지 않은 관통력을 지니고 있다. 기동성과 장갑을 살려 동 티어 힘싸움에서 측면을 가린 채 경사각을 이용해 싸움을 해라. 중형전차를 지원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중전차 라인에서의 싸움 방식에 변화를 줄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마라, 당신의 역할은 어디까지나 라인을 버티거나 우군 지원에 맞추는 것. 독일의 Tiger 131전차의 플레이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가면 될거 같다. 일본의 티거처럼 플레이하는 것도 한가지 방법,

 

88mm 업그레이드

 

장갑
 

World of Tanks - tanks.gg

 

tanks.gg

전방의 경사 130mm의 장갑은, 실제로 그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닌, 150mm 왜 동등하게 역할을 하고 있다. 그 말인즉슨 앞에서 전방에서 포를 맞았을 때 어느 정도 의 데미지는 들어가지 않게 만든다는 것, 6티어 전차치고 이 정도의 방호력이면 7탑방이나 8탑방에서 1선에서 싸우지는 못해도, 적어도 일인분의 값은 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이 전차를 갖고 그 이상의 활약을 기대한다면, 당신의 실력보다는 어느정도의 운이 받쳐줘야 하는 것은 어느정도 있겠지. 

큐폴라는 툭 튀어나와 있어, 우측을 가리고 좌측을 보여주며 싸우는 것을 추천한다. 물론 모든 지형이 당신의 수지에 맞게 주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그 지형을 이용해서 전차의 장점을 극으로 올리는 것이 이 월드 오브 탱크의 재미니까. 당신에게 알맞은 플레이를 하기를 기원한다.

당신은 좋은 전차니 그러니 돌격하지 맙시다

 

전방에서 자리를 잡고 있는 주누를 공략하기 위해서는 , 차체의 하단보다는 얼굴에 있는 일장기를 노리는 것도 나쁘지는 않은 선택이기도 하다. 물론 각도에 따라 이 전차의 관통이 안될 수도 있지만은 (애초에 얼굴이 나오는 식으로 플레이하는 적이 있겠냐만은)  하단부를 때리지 말고, 얼굴에 일장기를 때려라. 당신의 생각과 달리 관통이 날 수도 있다. 

 

 

경사각도와 포의 배치, 일본군이 상상할만한 물건은 아닌거  맞는듯

 

어디까지나 각도를 잘 보고 때려라

 

 


 

한줄평가
넌 왜 어쩌다가 일본에서 전차가 되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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