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는 말
건담 SEED를 처음 본 것은, 어렸을 적의 일이다. 바쁜 학원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나면 집에 도착하면 10시나 11시쯤 되었는데. 그때 할머니 방에서 브라운관 TV로 본 건담 SEED의 기억을 아직까지 잊지 못한다. 삼삼오오 TV 앞에 모여서 건담을 보고, 가족과 이야기하고, 건담 프라모델을 사달라고 부모님에게 졸랐던 기억은 아직도 있다.
첫 건담 프라모델(블리츠 건담) 을 반던 그 설레는 마음은 아직도 기억을 한다.
물론 그때는 몰랐었다. 건담 시드가 담고있는 심오한 이야기가 어떻고, 인간관계가 어떻고, 이 작품이 누구를 위해 만들어졌고 어떠한 의미로 세상에 등장하게 되었는지.
요즈음에는, 유투브나 다른 블로그나 지식의 보고 (나무위키)를 통해 어떠한 설정을 가지게 되었고 어떠한 이야기를 지니고 있고 하는 이야기가 넘쳐나서 배워가는 재미도 있지만. 그때 당시의 자기만의 해석과 이야기를 네이버 카페나 사람들의 다양한 시야를 공유하는 것들이 그리워지긴 한다.
다양한 시야를 가진 사람들끼리 인터넷에서 싸움을 나는 것도 지켜보는 재미도 있었던 시절이, 지금이야 없어진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그때는 그때 시절만의 낭만이 있었던 것 같다.
지금은 시대가 많이 변했다, 인터넷이 대중화된 것이, 이제는 더더욱 대중화되었다. 사람들이 인터넷 커뮤니티의 규칙을 굳이 안 지켜도 된다는 인식도 생겼다. 본인이 하고 싶은 말을, 익명성이라는 가면 아래에 하고싶은 말을 하고, 더불어 듣고 싶은 소리만 들으려고 하며 관심사만 찾아 스스로를 Echo Chamber에 가두게 되고, 의견이 다른 사람과의 갈등을 피하기 위해 이야기하지 않는다.
그로 인해 좀 더 양극성이 심화되고, 인터넷 공간이라는 곳이 더 이상 "인터넷"이라는 특수성을 가진 공간이 아니라 "사회"로 하나로 융합되어 가는 것 같다.
그런 마음으로, 인간과의 갈등을 가진 Gundam SEED를 다시 보게 되었는데, 어렸을 적 로봇(건담)끼리 싸우는 것이 아니라, 서로 두 개의 사상과 이론이 다른 두개의 조직의 갈등을 담은 굉장히 심오한 이야기임을 깨달았을 때.
이런 걸 잘도 어린 시절에 보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배경
건담 SEED에는 주요 조직 세 개가 등장합니다:
- 자프트(ZAFT) - 코디네이터들이 소속된 군사 조직으로, 플랜트(우주에 거주하는 코디네이터들의 국가 연합) 소속입니다. 자프트는 인류 내의 차별과 억압에 반발하여 독립과 자유를 위해 싸우고 있습니다. 강력한 모빌 슈트와 고도로 훈련된 코디네이터 병사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 오브 연합(ORB Union) - 중립적인 입장을 유지하려 노력하는 독립 국가입니다. 지구와 우주 거주민 모두에게 우호적이지만, 자기 방어를 위한 고급 기술과 군사력을 갖추고 있어 쉽게 외압에 굴하지 않습니다. 인류 평화와 화합을 중요시하며, 자연인과 코디네이터의 공존을 지향합니다.
- 지구연합군(Earth Alliance) - 자연인들이 주축이 된 지구 중심의 군사 연합입니다. 자연인과 코디네이터 간의 갈등이 심화되면서 플랜트에 대한 적대감을 가지게 되었고, 코디네이터에 대한 공포와 편견으로 인해 무력을 행사하며 플랜트를 견제합니다.
주제와 스토리 요약
건담 SEED는 자연인(Natural)과 코디네이터(Coordinator) 사이의 갈등을 중심으로, 전쟁과 평화, 차별과 공존, 인간의 생명 윤리에 관한 주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스토리는 주인공 키라 야마토가 자연인인 친구들과 함께 평화롭게 살다가, 자프트와 지구연합의 전쟁에 휘말리면서 시작됩니다. 키라는 우연히 지구연합의 모빌 슈트 스트라이크 건담의 파일럿이 되지만, 자신이 코디네이터라는 사실과 자프트에 있는 친구 아스란과 적대적 관계에 놓이게 되며, 전쟁의 참혹함과 복잡한 인류의 갈등을 경험하게 됩니다.
키라는 전쟁에서 자신이 누구인지, 무엇을 위해 싸워야 하는지를 고뇌하며 성장하고, 평화와 화해를 위해 나아가게 됩니다.(ChatGPT, 2024)
사담
어렸을 때 이런 걸 보고도 PTSD가 없었어?
결어
프리덤 건담은 전설이다
(반박 시 블루코스모스 끄나풀)
ps.
SD건담 캡슐파이터 ㅇ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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