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생활(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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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6월 1일 일기
이럴 수가, 벌써 2024년의 절반이 지났다. 학기가 사실상 끝난 것은 5월 24일이었으니까, 지금 일주일 만에 이력서도 쓰고 RSA 도 따고 White Card 도 신청하고 TFN 도 신청했으며, 이사준비까지 마무리했다. 내 인생에서 이렇게 진취적이며 실행력 넘친 것은 "군대 가기" 이후 처음인데, 확실히 군에서의 경험이 나에게 많은 영향을 끼쳤다고 느끼고 있긴 하다. 옛날에는 분명 모든 일을 하기 전에 두려워하는 경향이 있었는데, 막상 부딪혀보니까 별거 아닌 것들이 많았고 게다가 내가 다른 이들보다 더 잘하는 것들이 의외로 굉장히 많다는 것도 있었다. 내가 만일 일어나지 않은 일에 관해서 전전 긍긍하면서 세상 밖으로 나가는 길을 두려워한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일들. 물론 당연히 합격할 것이라고 확신..
2024.06.01 -
호주 유학 일기 /나의 생일
UTS에 유학을 온 지가 벌써 5개월이라는 시간이 지났었고, 매일 같이 포스팅을 하겠다는 다짐은, 지나간 다짐으로 남아는 있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까지는 호주의 이야기를 할려고 한다. 나의 여정이 이들에게 좋은 이정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내가 다니고 있는 학교는 UTS - University of Technology , Sydney 로써 한국어로 하면 시드니 공과 대학교를 다니고 있다. 시드니 중심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곳곳에 건물을 가지고 있는 대학이다. 대학교에 오게되면, 무엇보다 의식주가 걱정일 텐데, 옷이야 워낙 한국사람들이 잘 입고 다니니까 고민해야 할 대상이 아니지만. 역시 학식을 먹는 것은 고민이 될 것이다. 그런고로 오늘의 포스팅은, 내가 갔던 식당의 이야기 와! 생일이다 (3월 4..
2024.03.05 -
시드니에서 멋지게 새해를 마무리 하는 방법
2024.01.01 시드니에서 유학생활을 한지가 벌써 3개월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이 3개월이라는 여정 자체가 인생 중에 가장 배울게 많았던 시기였기도 한 거 같다. 그도 그럴 것이, 20살에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해외생활로써는 관광이 아닌 삶을 나아가는 경험 속에서 겪는 시기였으니까. 내가 만약에 단순히 지나가는 입장으로 해외생활을 하고 있다면, 힘들 때도 어차피 지나가는 경험이고 시간만 버티면 그 끝이 있을 거라고 믿어 버티기 쉬웠겠지만, 이제 한국에서의 집은 "나의 집"에서 "본가"가 되어버렸고, "나의 집"은 이제 더 이상 "한국'에 있는 게 아니라, 여기 호주에 있으니까. 말이 너무 길었다. 이 글을 읽는 독자들은 나의 개인적인 사정을 보고 감명 받을려고 찾아온 것이 아니니, 오늘은 시드니에 관..
2024.0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