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를 결정한 것은 대학교 측에서 괜찮은 가격에 학생들이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을 찾았다고 연락이 왔기 때문, 본래 살고 있는 곳은 학생주거시설을 제공하는 Private company라서, 가격이 주당 509 AUD였다. 이게, 그나마 다른 공간에 비하면 엄청 싼 편이라고 하지만(도시 생활하는 편에선), 그래도 유학생 입장에선 가격이 싼 편은 아니었다. 애초에 학생은 돈이 없는 것이 기본 값이라 한국에서는 대학교 측에서 기숙사를 제공하려고 하고, 혹은 몇 학교는 용돈을 줄려고도 하고 학식을 제공하지만
호주는 그런 게 없다, 아니 있는 곳이 있겠는데, 적어도 내가 생활하는 곳은 그런 것이 없다.
그래서 이번에 이사한 곳은 주당 345 AUD, 위치한 곳도 바로 역 앞, 접근성만 고려해보았을 때 모든 요구사항을 만족했다.
다른 사람과 방을 공유한다는 개념이 불편한 사람이 있을 수도 있겠는데. 아니 뭐, 그냥 그렇게 까지 쉽게 신경 쓰지 않은편이고 예민하지 않는 사람이면 그냥 적응해서 사는 거지 뭐
장 단점
장점 :
- 가격이 싸다
- 역과 가깝다
단점 :
- 화장실이 작다
- 세탁기의 수
- 특유의 냄새가 난다
- 인터넷이 느리다 ( 나와 같은 IT 하는 사람은 인터넷 없으면 살지 못함)
2학년 3학년 하면 바로 졸업이라서, 2년만 버틴다고 생각하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2년이라는 시간이 엄청 길게 느껴지지만, 바쁘게 살다 보면 금방 훅 지나가는 시간 선이라. 당장의 불편함만 감내하면 나쁘게만은 생각하지 않는 편. 새로운 룸메이트도 굉장히 대단한 녀석인데, 심지어 나보다 어리다. 영어를 잘하는 것도 아니며 무지성으로 해외에서 일을 해보겠다고 하는 일념으로 모국을 떠나 호주라는 공간에 왔다. 어찌 보면 생각이 없다고 평가할 수 도 있겠지만, 그 도전 정신은 내가 배워야 하는 것이니,
막상 부딪혀보고 배우려고 하는 자세, 싫지만은 않다.
해야 할 것
- 새로운 Community 형성하기
- 호주 시스템(은행, 정부, 대학 등등)에 이사했다고 통보하기.
- 본래 살던 곳에 있던 MailBox 매번 확인하기.
- 본래 살던 곳 시스템에 연락해서 돈 환불 받기.
- 돈 벌기(일본어 공부: 일본여행 갈거임)
하고싶은 말은?
유학생활에 희망과 꿈과 넘치는 우정과 그리고 멋진 사람들을 꿈꾸는 사람이 있다면,
희망
- 갖고 살아야함
꿈
- 영어를 한다는 것이 더 이상 장점이 아님, 한국에서야 큰 장점이겠지만 여기선 디폴트값이라.
우정
- 인간은 사회적인 동물이다, 워낙 공동생활을 하다보니 그 규칙에 순화디는 중
멋진 사람들
- 멋진 사람들은 존재한다, 단지 당신에게 가깝지 않을 뿐
유학을 한다고 특출나게 공부를 잘하는 것은 아니긴 하다. 시야가 넓어질뿐, 근데 이게 크게 작용한다. 시야가 넓어진다는 것은 결국 사고방식의 유연화라 변화하는 상황에 빠르게 적응하고 받아들이고 거기에 대응을 잘하는 것 같다.
학기가 사실상 끝난 것은 5월 24일이었으니까, 지금 일주일 만에 이력서도 쓰고 RSA 도 따고 White Card 도 신청하고 TFN 도 신청했으며, 이사준비까지 마무리했다. 내 인생에서 이렇게 진취적이며 실행력 넘친 것은 "군대 가기" 이후 처음인데, 확실히 군에서의 경험이 나에게 많은 영향을 끼쳤다고 느끼고 있긴 하다.
옛날에는 분명 모든 일을 하기 전에 두려워하는 경향이 있었는데, 막상 부딪혀보니까 별거 아닌 것들이 많았고 게다가 내가 다른 이들보다 더 잘하는 것들이 의외로 굉장히 많다는 것도 있었다. 내가 만일 일어나지 않은 일에 관해서 전전 긍긍하면서 세상 밖으로 나가는 길을 두려워한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일들.
물론 당연히 합격할 것이라고 확신이 들때까지 계속하는 습관도 생겼다. 이 깨달음을 얻기 위해, 군에 있을 적에 어디선가 공부 좀 했다 혹은 스스로가 성공했다고 믿는 아이들에게 본인의 비결을 매번 물어보고 그 비결을 수첩에 기록해 내 행동 거지를 어떻게 바꿔야 할지 기록했으니까.
미쳤다 싶을 정도의 J 성향,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그냥, 어차피 실수를 해야 하는 것이라면 실수를 해보고 경험으로 배우는 것이 내 몸에 더 남기 때문에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선호하는 것도 있었고 타인에게 종속되는 걸 매우 싫어하는 편이라 약간의 심술이 났던 경향이 있는 것도 있던 것 같다.
비록 게임에서 만난 인연이지만, 좋은 (유학생활) 선배도 많나 해외 유학의 꿀팁이나 웹사이트 같은 곳들도 어깨넘어로 배우고 있다.
유학생의 강점은, 아무래도 해외생활을 혼자서 해내기 때문에 성격이 하나 같이 드세며, 고집있고, 꺾이는 것을 싫어하는 공통점이 있지만 이것이 자신의 편이 돼 사람에게는 한없이 챙겨주려고 하는 사람들이다라는 인상을 갖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은 어찌됩니까
앞서 언급된 것,
1. 이사하기
2. 자격증 받기
3. 이력서 들고 일 찾기
4. 머리 하기, 염색하고 싶어졌다.
5. C++ , Java, Python 등등 코드 공부하기,
집도 굉장히 싼 곳을 구했다. 공용으로 화장실을 활용하고 공용 주방에, 공용 부엌에 모든 것이 공용이지만, 그래도 나쁘지 않은 가격에 구했다. 게다가, 아무리 공동생활이 불편하다고 해봐야
"나님"
은 자랑스러운
"군필 남성"
아니겠는가.
병행하고 있는 것은 이렇다
1. 일본어 N2( tentatively N1)
2. 독일어 B1
3. 정보 처리 기사 ( 한국)
4. 전기기사 (한국)
너무 많은 것을 하려고 하는 게 아닌가? 싶다가도, 난 22살, 23살의 어린아이들이 나보다 더 고생하고, 더불어 나보다 앞서 나가는 모습을 보고 있자면 나가 어떻게 가만히 나의 삶을 영속할 수 있겠는가 싶다. 게다가 쌍기사 테크트리라니, 불가능해 보이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 세상의 대다수 우리가 즐기고 있는 것들은 모두가 불가능이라고 믿었던 것들의 조합이라는 생각으로 내 자신을 위로하면서 앞서 나아가려고 한다.
심지어, 세상에는 박사학위가 2개이신 분들도 있으니까.
그분들의 발걸음 하나하나가 고되고 힘든 길이 었겠지.
1년을 3학기로 나누고, 다른 학교의 4년의 커리큘럼을 3년으로 줄이는 영국의 대학교 방식은 배워야 할게 많다. 한국은 학사를 졸업하더라도, 학교의 퀄리티나 혹은 교수의 역량에 따라 학생의 수준이 정해지는 게 많은데.(특히 지극히 권위적인 교수님들은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엔 관심이 없고 본인의 연구에만 집중한다). 여기에서는 학생하나하나의 마음을 헤아려주면서 질문을 하면 학생의 눈높이에 맞춰서 알려주려고 한다는 점이 있는 것 같다.
White Card는 공식적으로 "General Construction Induction Training"이라고 불리는 과정의 수료증입니다. 건설 현장에서 일하는 모든 노동자들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기본적인 안전 교육을 제공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이 교육을 통해 작업자는 다양한 안전 절차와 규정, 그리고 잠재적인 위험 요소를 인식하고 대처하는 방법을 배우게 됩니다.
왜 White Card가 필요한가요?
건설 현장은 위험 요소가 많은 곳입니다. 작은 부주의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안전 교육은 필수입니다. White Card를 소지하고 있다는 것은 기본적인 안전 교육을 받았음을 증명하는 것이며, 이는 작업자 본인의 안전뿐만 아니라 동료의 안전도 지키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호주에서는 법적으로 White Card를 소지하지 않은 사람은 건설 현장에서 일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White Card를 취득할 수 있나요?
White Card를 취득하기 위해서는 공인된 교육기관에서 "General Construction Induction Training" 과정을 이수해야 합니다. 이 과정은 일반적으로 하루 정도 소요되며, 온라인이나 오프라인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교육 과정에서는 다양한 건설 현장의 안전 규정과 절차, 응급 상황 대처법 등을 배우게 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