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이 밝아왔다. 2018년 3월 4일에 시작한 게임 속 나의 이야기는 아직도 현재 진행형이다. 엔딩이 없는 게임이기에, 스토리가 없는 게임이기에, 나의 모든 행동과 결정들이 하나의 스토리가 되어 쌓여간다. 그렇기에 VRchat을 게임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현실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는 것이겠지, 하는 생각과 더불어, 이쯤 되면 이 게임을 끝내야 하는 생각도 하곤 한다. 

 

군 2년을 제외하면 4년의 생활이요, 군대에서 휴가를 나와서도 VRchat을 하는 것을 좋아했으니,

<< 사실상 6년이 아닐까 싶지만서도>>

 

시간은 의외로 빠르게 흐르고, 의외로 나도 상상치 못한 사람들도 있고, 내 인생 또한, 다른 누군가에게 있어서 그렇게 까지 평범하지 않았다는 깨달음을 주었던 것 같다.

 

가장 마음에 위로가 되는
사실, 세상은 고정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이를 풀어 말하면,

 

내가 내 주변에 있는 사람에 누구임에 따라,
내 세계관이 정해진다는 것이다. 이 말은, 들어보면 당연한 말이겠지만 겪어보면 놀라움이 배가 되는 말 이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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