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에서 D-day를 계산하는 것에 맛이 들려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전역 후에도 Dday 기능을 잘 사용하고 있다. 사실 날짜라는 것도 아무런 의미가 없는 시간을 표기하는 수단이지만, 관찰자의 입장이 어떠냐에 따라 어떤 날은 사랑스러운 날이 되기도 하며 어떤 날은 우울한 날이 되기도 하며 어떤 날은 누군가를 위해 기념하는 날이 된다는 당연한 사실은, 나로 하여금 기분을 새로이 해주는 수단이 되고 있다. 

 

 

269일은 어떠셨나요?

 

269일이라는 시간을 다시한번 살펴보고 있는데, 내가 의식하고 못하는 사이에 많은 걸 배우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 았었는데. 한 없이 어렵고 난해하고 그리고 모호해 보이는 컴퓨터의 코드는 더 이상 나에게 있어 감각적인 수단이 아니라 현실을 기록하는 유물론적인 수단이 되어있었다. 

 

내가 처음 영어를 배웠던 그때의 감정이 컴퓨터 코드를 배우는 나에게 다시한번 불러일으켜지는 상황이 나로 하여금 코드에 대한 조소인지 미소인지 혹은 설레는 감각을 일으키고 있다.

 

그래보았자, 이제 269일의 배움의 길을 걷고 있는, 다른 사람의 시야로 본다면, 그러니까 이 길을 먼저 걸은 선구자들의 시야로 본다면, 나의 이 감각적인 웃음은 어린아이가 처음 걸을 때 느끼는 설렘의 감정을 보고 있는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이러한 사실을 깨닫고 나면, 내가 허비한 지나간 시간에 대한 아쉬움이 마음 한켠에서 아른 거리기도 하는데, 그나마 긍정적인 생각으로 20대를 방황으로 보내고 내가 좋아하는 것을 그나마 찾았다면 이득이 아닐까 하는 위로 아닌 위로가 있긴 하다. 

 

이렇게 배우는 것이 많다고 생각해도, 취업을 하고 나면 회사에서의 생활도 배워야하며 아무리 배웠다고 해도 나는 한낯 "학부생" 일뿐, 어떠한 분야를 최소 10년 내지 20년을 공부하신 "박사" 분들은 어떤 삶을 살아왔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물론 이런 생각의 끝에는, 어떤 사람이 경험이 많다고 해서 그 사람이 항상 옳은 것은 아니지 않나? 하는 생각도 있긴 하지만 말이다. 나의 경험은 절대 다른 누군가의 경험과 생각과 평행하지 않으며 오히려 마찰이 생길 수밖에 없는데, 물론 그러면서 사람이 배워 나가는 것이긴 하지만 말이다. 

 

친구는 많이 만드셨나요?

 

워낙에 생각이 많은편이라서 생각을 정리하기 위해 단순한 말을 하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지만, 그 숨은 의도를 알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은 것도 있기는 한데, 어디까지나 나의 입장인거지. 

 

다른 사람이라고 해서 싫어하는 것은 아니다. 본인의 다름을 인정해주지 않느냐며 소리치는 사람을 좋아하지 않을뿐, 싫어하는 것과 좋아하지 않은 것은 어감적인 차이가 있지만, 그런 사람이 어떤 행동을 해도 호감이 가지 않는 것이 "좋아하지 않음"이 아닐까. 

 

존중은 주어지는게 아니라 얻는 것이다라는 말을 좋아하기도 하고, 나만의 철학이 되어 있는데. 

 

난해하네요

 

내가 친구라고 생각하는 것과, 상대가 나를 친구라고 생각하는 것은 절대적으로 다른 것이기 때문에, 함부로는 말을 못 하겠지만 그래도 나의 입장으로 말하자면 많은 친구를 사귄 것 같다. 오히려 내가 민폐를 많이 끼친 경우가 많았던 것 같은데 그런 부분들 까지도 그냥 그러려니 하는 이들이 있었으니 말이다.

 

그저 감사할 나름

 

뭐가되었던,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라야하는 법

 

호주는 호주 나름대로의 불문율이 있고, 그 나라만의 문화가 있다. 호주라는 나라는 신기한 나라다. 인구가 2천만 밖에 안되며, 역사도 그리 길지는 않다. 아니 어디까지나 5천년 역사라고 불리우는 한국의 입장에서 역사가 그리길지도 않다는 것인데. 사실 호주도 본래의 역사발전의 기회가 있었지만 식민지가 되면서 뺐긴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있긴 하지만. 

 

아무튼, 사람들의 나이스함과, 따듯함을 대표하는 인식을 가진 곳이 "캐나다"라면, 호주는 "미국"과 "캐나다"의 그 사이 어딘가의 문화를 자랑하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사람이 차가운것도 아닌데, 비유를 하자면, 사람들이 친절하게 차갑다 라는 인상을 가지고 있다. 아마 지금 당장은 시드니에 살고 있어서 이 경험이 전체의 호주를 대표하는 것이 아니지만.. 

 

블로그에 글을 쓰는 것도, 유학 일기라고 해두고 유학생활에 대한 이야기 보다는 내 개인적인 수필을 적고 있다. 이러니까 당연히 인기가 없지, 아니 애초에 유학이라는 것에 환상을 가진 사람들에게 내가 보여주고 싶은 것은 무엇일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나도 활기찬 유학 브이로그 같은거 하나 만들어서 유투브에 공유하고 "여러분들 영상이 좋았으면 좋아요와 구독 부탁드려요" 이래야하나

 

사람들이 도파민에 중독되서 인생이라는 것에 드라마틱한 변화가 있을것이라고 예상을 하시는 것인지 아니면 기대를 하시는 것인지 모르겠는데, 오히려 독자분들에게 묻고싶은 것은,  "당신이 살면서 얼마나 재미있는걸 자주 봤다고 그러십니까! " 이러는 소리없는 아우성이랬다 .

 

일본어/독일어 공부를 하면서 동시에 코딩 공부를 하고있는데, 취미니까요. 언어공부는 목적을 갖고 하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내 행복을 위해서 하는 것입니다. 삶에서 커피를 만드는게 취미인 사람도 있고, 프라모델을 만드는 사람도 있고, 사진을 찍는게 취미인 사람도 있는데 언어를 공부하는게 취미면 안됩니까! 

 

누가 님보고 뭐라고 함? 진정좀 하세요;;; 

 

넵, 백번 천번 이건 내 잘못이긴 하니까 인정합니다. 무언가 컨텐츠가 없나 하는 무료한 삶을 위로하기 위해서는 내 마음속에 들리는 소리에 집중을 해야하는 것이라서요. 

 

아니 그건 님 사정이지;; 

 

아 옙;

 

한국이었으면 게임이라도 하면서 삶을 낭비하는데, 호주는, 인터넷이 그렇게 좋은 것도아니고, 그리고 새로이 이사한 곳에 인터넷 포트가 존재하지 않았다. 대학생활 할때만 대학교 근처에서 이렇게 살고 졸업을 하면 직장 근처로 이사가서 살아야지 ~. 그리고 돈을 모아서 가끔 한국/일본/대만/베트남 이런 세계 여행 하는 생각도 하고 있다.

 

노래도 배우고 싶고, 자기관리좀 해서 나만의 스타일, 나만의 성격에 걸맞는 스타일을 발전시키고 싶다. 넓은 세상을 여행하고 싶은 것은 어려서부터의 꿈인 것도 있었지만, 일단 언어적 장애물이 해소된 지금 해외로 나가는 것에 두려움이 전혀없어졌다. 이런 마음을 알기 때문에 언어를 새로이 배우는 것에 거부감이 전혀없고 진취적으로 나아가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있다.

 

마무리를 해주시겠어요? 

 

분명, 지금으로부터, 2년뒤의 내가 다시 이 글을 읽을 것이고, 3년뒤의 내가, 4년 5년뒤의 내가 이 글을 읽으면서 어떠한 평가를 내리고 있을지는 모르겠는데. 만약, 읽고 있다면 댓글에다가 미래의 내가 감상을 남길 것이니까. 넘어가고. 

 

지금 당장의 감정은 한 순간 이니까, 
천천히 생각하고, 너가 가고 있는 방향만 바라보고 있어, 다른 사람 신경쓰지 말고 
알았지?
너 자신을 믿었던 너를 믿어

 

건담 시드 프리덤을 보셧다면서요? 

 

기동전사 건담 시드가 세상에 나온 지는 굉장히 오래되었다. 2003년에 TV에 나온 이래로, 벌써 21년이라는 시간이 지났기 때문인데, 이 시간의 흐름의 길이를 가늠하지 못하겠다면, 에반게리온이 1995년에 세상으로 나왔다는 사실을 생각해 보면 어느 정도의 시간이 흘렀는지를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건담 팬들은 더 이상 새로이 유입되는 아이들 보다는 본래의 어르신들이 자신의 아이들에게 알려줘 고전설화의 형태로 유입이 되는 것이 아닐까 하는 합리적인 의심이 있기도 하고, 게다가 이 사정을 선라이즈 측 (건담 제작) 에서도 아는지 모르는지 팬들을 위한 굿즈로 안마의자를 판매하는 것을 생각해 보면, 그만큼 그 시대를 대변하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 인연은 어떻게 시작되었나요? 

 

 나야, 뭐 어렸을때부터, 학교가 끝나고 나면 밤 11시쯤 방송하는 건담 시드를 보고 자라기도 했고, 그 건담 시드의 존재가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고 할 수 있을 만큼 밀리터리 + 메카 + 서브컬처에 대한 첫 이해는 거기서 시작을 했다. 아직도 기억에 남는 것이 초등학교를 끝내고, 학원을 다니다가, 집에 8시나 10시쯤 돌아오게 되는데, 티브이에서 방송하는 건담시드를 보기 위해 티브이 앞에서 방송 시간표를 보고 기다렸던 시절이 있다.

 

그런 시절을 겪은 20대들은, 그러니까 20대 후반의 동기들 혹은 30대초반의 형님들은 나의 이야기를 어느 정도 공감은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렇게 건담이라는 시리즈를 우리는 접했다. 건담 시드라는 작품이 기동전사 건담이라는 작품에서 성공한 요소들을 대다수 리메이크 한 부분이라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채 말이다.

 

지금이야 원하는 방송이 있으면 OTT 혹은 유투브, 혹은 다른 인터넷 플랫폼을 통해서 영상을 보는 행위가 굉장히 흔하기도 하고 무언가를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는 시간과 감정이 더 이상 존재하지 않게 되었나 하는 생각도 없잖아 있긴 하다. 

물론 이 말을 하고 있는 필자또한, 고작 20대 후반의 나이 이기 때문에 30대나 40대의 입장에서 또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인마는 세상 편하게 살아두고 감상에 젖었나" 이렇게 말씀을 하실 수 있겠지만 말이다.

 

감상 그만하시고 영화 후기좀요, 재밌음?

아무튼, 건담 시드 프리덤을 감상하기 위해 얼마나 오랜 시간을 기다렸는지 모르겠다. 건담시드가 극장판이 제작중이라는 소식은 2010년대 초반부터 지속적으로 언급이 되었었고, 그 이야기는 내 친구들 사이에서 오랫동안 대화 주제였으니까 말이다. 

 

어렸을 때는 건담 시드의 성적인 묘사나 관계에 대한 묘사도 잘 보지 못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다시 한번 감상해 보니, 성적인 묘사가 없는 곳이 없을 정도로 적나라하지만 그러면서도 잘 숨긴 작품이었던가. 아니면 내 기억이 왜곡이 되어있는 건지 정확히는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건담 시드 프리덤은 건담 시드/데스티니에 세계관의 이해가 없으면 감상하는것을 넘어 이해하는 것도 불가능하다. 이게 어쩔 수가 없는 게, 많은 것을 담고 싶지만 시간이 부족하니 어느 정도의 빌드업을 빨리 해소하고 어색함이 없이 만들어야겠다 하는 이야기로 보이기 때문인데, 첫 감상을 하다 보면 "아니 이거 편집 영화예요??"이라는 의문이 많이 드니까.

아니 재밌냐고?

 스포일러를 포함해 이야기를 하자면,  저번 작품에, 그러니까 대략 우리의 시간으로 19년전에 (건담 시드 데스티니)라는 작품에서 "길버트 듀렌달"의 "데스티니 플랜"이야기를 이해해야 한다. 그러니까 무려, 2024년의 작품을 이해하기 위해 19년 전(2019년 아님)의 작품을 복습해야 한다는 점이 크게 작용하는데. 이 요소를 아시는 감독분 감상하는 관중들을 위해서 기억이 흐릿흐릿하게 남아져 있는 부분들을 애니메이션에서 나오던 장면을 다시 보여줌으로써 "야 이거 기억 안 남?" 하고 보여주는 컷신 스토리를 진행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그러니까, 

 

"대충 대사"

(그때 당시를 대표하는 컷씬)

"반박하는 주인공 대사"

(논리적은 모르겠고 감상적으로 반박을 도와주는 장면)

"옆에서 조용히 눈물을 보이는 상대편"

"그 사실을 모르고 소리치는 상대편"

 

 이런 구조로 작품이 진행되고 있는데, 그 이외에는 자잘한 요소들은 너무 깜짝할 사이에 지나간다. 짧은 러닝 타임(사실 짧은 것도 아님, 2시간 동안 진행됨) 에 많은 양을 담으려고 하다보니까 이렇게 된 것 같은데. 

 

이 감상은 마치 오마카세를 갔더니 시간이 없다며 순서대로 나와야하는 요소들을 비빔밥으로 만들어줘서 15분내에 드시고  감상후기 남겨주세요! 하는 듯한 느낌.

 

아니 맛은 있는데, 이게 뭐에요? 물어보니까

 

아,, 저희가 곧 마감이기도 하고 시간도 없고 그래서 어쩔수 없이.. 아 웨이팅 오랫동안 하셧을텐데 죄송합니다 근데 이게 그나마 아 입맛에 맞지는 않으세요 그.. 일단 드시고 아.. 시간됬습니다 다음 손님! 

 

??

 

 

 아는 사람만 아는 요소가 많아도 정말 많긴한데, 문제는 건담시드를 아는 사람이 정말 많으니까. 건담시드/데스티니 봤던 사람만 절반이상이 봐도 손익분기점은 지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긴 한다

 

저 건담 시드 본적 없는데 봐도 되나요?

 처음 보는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을 한다면은

 

왼쪽부터 : 누구세요?, 키라, 개폐급, 개폐급 여자친구(선녀)

 

아니 일단 군인이라면서 머리카락 정리가 안되어있다.

건담 파일럿은 정말 고급인력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예우를 해주는 건가라고 이해를 하고는 있는데. 

 

키라야마토(전시임관)가 내 기억상으로는 "전쟁 싫어요" 하는 소년 병에서, 언제부터인가 계급은 "소장"이 되어있고 여자친구는 국제조직 대표가 되어있었다. "왐마 인마 인생 쉽게 쉽게 사네"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작품의 시간을 보다보면 고생은 고생대로 안했던 것도 아니니까.

 

내가 좋아하는 캐릭터(앤드류 발트펠트)는 그냥 화면 전환 용으로 얼굴만 나오고, 본작품들의 사랑이야기가 주 이야기라서 그게 좀 아쉽긴 한 영화이긴 했다. 캐스팅할때 여자친구 유무로 결정한게 분명한 듯 싶은데..

아니, 저 건담 본적 없는데 봐도 되냐구요

 

 

영화스토리

스포일러 없는

3줄 대충 요약 

 

1. 라크스 사랑해(키라 야마토)

 :건담이 나타나 " 뿌슝뿌슝 빠바밤 콰광 "

2. 라크스가 날 사랑하지 않나봐(키라 야마토)

 :건담이 나타나 " 뿌슝뿌슝 빠바밤 콰광 "

3. 사랑하는데요(라크스 클라인)

 :건담이 나타나 " 뿌슝뿌슝 빠바밤 콰광 "

 

여기서 "뿌슝뿌슝 빠바밤 콰광" 만 보면 될 것 같다.

 

 

 

영화를 보고 나서 다시 이 글을 보면 이해 할 것인데, 일단 보고오는 것도 추천한다.

넷플릭스, 아마존 (일본)에 올라와 있기도 하고.

 

재밌다! 

 

 

왜 코드 있을 구독 하셨나요?

 

코드잇을 구독한 이유는 해외 대학교 (UTS) 수업의 속도를 따라감과 동시에 한국과 해외의 코딩 사용 기법의 차이점을 알고 싶어서였다. 그리고 그 생각의 기반이 틀리지는 않았음을 알 수가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는데, 이왕 코드잇 후기를 적으면 만원 할인해 주는 이벤트가 있었고 (6월 14일 마감됨/ 근데 지금은 6월 15일) 이왕 내가 겪은 것들을 기록을 남기지 않는다면 좀 낭비가 아닐까 하는 마음이 있어서였다. 

 

워낙 태생이 관종인데 이 험난한 사회에 깎이고 깎여 적응해 나아가다 보니 "선택적"관종이 된 것인지라, 이 글을 코드잇 관계자가 만약에 보고 있다면 마음에 상처를 입지 않으셨으면 좋겠다. 성인 남성/여성/기타 등등 이시니까 누군가 당신에게 비판적인 소리를 한다면 "개소리하네"라고 넘기는 마음을 갖고 읽어주시길 바람. 

 

아무튼, 코드 있을 구독한 이유는 서론에서 언급이 잠깐 되어있듯이, 서구권의 프로그래밍 교육과 한국의 프로그래밍 교육은 어떤 차이가 있나 궁금했기 때문이라. 

 

코드잇의 강의의 장점은, 마치 약점공략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듯한 느낌이 강했다. 그러니까 이게 무슨 말이냐면, 평상시 나오는 패턴들을 알려주고 언제 막기를 해야 할지 언제 구르기를 해야할지 그리고 그 구르기가 뭔지 빠르게 넘어가는 방식의 교육이라면, 해외 유학의 교육은 그런 거 없고 이론을 알려줄 테니 실용적인 방법은 알아서 네가 인터넷에서 찾아서 써보렴~. 이런 느낌이 강했다.

 

이게, 장단점이 있겠지만은, 대학에서 이론을 배우고 코드잇에서 활용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접근했다. 어찌 보면 상황에 적응하고 상황을 적잖이 활용한 편, 

 

 그런데, 이 방법에는 구멍이 하나 있었는데, 아무래도 대학교의 교과과정은 영어(번역 없음)이고 코드잇(한국어)으로 진행되었기 때문에 그 1:1 대응을 찾는데 적잖이 애를 먹었다. 그 해결방법으로 찾은 대체제는, codeacademy.com에서 동시에 진행했다. 

 

아니 잠깐만요,
그러니까 codeit을 하면서
동시에 codeacademy를 하셨다고요?
대체 어떤 개발자로 살아가시려고

 

 물론 프로그래밍이라는 것 자체가 서구권애들이 사용하는 "컴퓨터와 소통하는 방법" 이니까 한국어로 '아무리" 번역을 해도 그 근간이 영어이기 때문에, 프로그래머들은 영어로 소통하니까 그렇게 까지 상관이 없겠다마는... 

 

게임 개발에도 관심이 없는 것은 아닌데, 일단 생존의 문제가 달린 개발의 실력을 빨리 늘려야 한다 라는 관점으로 풀스택의 역량을 키우고... (풀스택 : 구글링 잘함) 

 

내가 생각하는 프로그래밍은, 그러니까 내가 생각하는 코딩이라는 개념은 컴퓨터와 우리(인간)를 연결하는 중간의 과정이라. "프로그래머"라는 말은 곧 컴퓨터와 사람 혹은 컴퓨터와 컴퓨터 사이를 통번역 해주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물론 이 정의는 내가 정의하는 나만의 정의이기 때문에 앞으로 뭐가 더 추가될지 기대하는 바가 크지만 말이다.

 

 

아니 개인적인 감상 말고 코드잇 강의 평가 해주세요 

 

 아무튼, 강의하시는 분들이 하나같이 조곤조곤 말씀해 주셔서, 나중 가서는 이들과 내적친밀감이 생길 수밖에 없는 구조이긴 했다. 매번 말씀하시는 말투를 보면 너무나도 친절해 원숭이와 같은 프로그래밍 지능을 지닌 내가 이들에게 어찌 안 좋은 평가를 할 수가 있겠는가. 그래도 하라니까 해드림 

 

(강사는 나의 존재를 모르지만, 나는 강사의 존재를 아는 재미도 있긴 함)

항목코드잇 (Codeit) 대학 (University)

언어 한국어 영어
교육 방식 실용적인 패턴과 활용 중심의 교육 이론 중심의 교육
강의 스타일 친절하고 조곤조곤한 설명 교수에 따라 다르지만, 주로 이론 강의
학습 자료 한국어로 제공되는 강의와 자료 영어로 제공되는 강의와 자료
실습 실용적인 예제와 문제 해결 중심 이론을 바탕으로 한 실습 과제
내적 친밀감 강사와의 내적 친밀감 형성 가능 교수와의 친밀감은 개인에 따라 다름
보완 학습 Codeacademy와 같은 추가 학습 플랫폼 활용 가능 추가 학습은 학생의 자율에 맡김
장점 실용적인 문제 해결 능력 향상, 친절한 강의 깊이 있는 이론 학습, 다양한 학문적 접근
단점 이론적 깊이가 부족할 수 있음 실용적인 문제 해결 능력 부족 가능
목표 빠른 실무 능력 향상, 실용적인 코딩 기술 습득 이론적 기초 확립, 학문적 깊이 있는 이해
평가 방식 실습 과제와 프로젝트 중심의 평가 시험, 과제, 프로젝트 등 다양한 평가 방식
비용 구독료 (상대적으로 저렴) 학비 (상대적으로 고가)
커뮤니티 온라인 커뮤니티와 포럼 대학 내 동아리, 스터디 그룹, 네트워킹 기회

 

고마워 GPT 야! 

 

??? 아니 이게 무슨 후기야 

내 블로그니까 내 마음대로 쓸 거다

 

 

 

 

 

경험치 달달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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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6월 14일 

 사실 Welcome week라는 것이, 한국으로 따지면 개강총회 같은 느낌이라. 학생들을 초대하고 어떤 이벤트가 있는지 설명하는 곳이기 때문에, 1학년에 가는 것이 좋고 나 같은 2학년은 안 가는 게 더 이득이라고 생각한다면 그 말도 틀림이 없지만, 굳이 간 이유는 음식을 주기 때문에. 

 

비싼 등록금 내고 뽑아 낼건 뽑아내가야겠다는
마인드로 이벤트에 참가한 것이다. 
(물론 새로운 얼굴들 보는 재미도 있긴함)

 

 유학의 행선지를 호주로 정한 사람들이 처음 맞닥뜨리는 장소, 메이플로 따지면 리스항구, 워낙에 순수한 얼굴을 지닌 사람들을 보는 것도 좋아하기 때문에(MBTI : EXXX), 어떤 신입생이 오나 구경을 간 것이었다. 

 

 이런 신입생을 위한 이벤트에, 2학년 3학년이 참가한 다는 것은 1학년에게 있어서 그들의 가능성을 갈취하는 것일 수도 있으니까 빠르게 돌아본 다음 나왔다(사실 너무 복잡해지면 머리 아프기 때문에 MBTI : eXXX) 

 

 이전과 차이점은, 아무래도 시드니의 날씨가 비가 오고 추웠기 때문에 실내 이벤트가 대다수였고, 이전에 비해 축소되어 보이는 것 또한 있었다. 

 

몇 얼굴은 아는 얼굴도 보였으니,
상관없다 

 

 

분명 자기만의 목적과 꿈을 가지고 이 호주에 온 것이 분명한 신입생들, 마음 설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있었고. 앞으로의 날을 걱정하는 나의 모습은 어떠한 모습이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지난 6개월 동안 있었던 일이야, 정신적인 지주가 없어진 상태에서, 무너지는 나의 모습을 곧 잘 발견하곤 했었다. 

가끔 이러한 생각의 흐름에 몸을 맡기고 그 끝에 닿아보려고 하는 상태에 머무르긴 하는데, 안타깝게도 그 끝에 달하기 전에 본래의 세계로 돌아오긴 한다. 

 

이 현실과 가짜의 구분이야 스트레스가 심하지 않으면, 충분히 가능한 일인데, 그간 6개월 동안은 그 차이점을 찾은 것이 너무나 힘들었다고 말한다면 내가 어떤 말을 의미하는 것인지 알 것이다. 지금이야 안 좋은 생각이나 불안감에 시달려 세상이 끝날 것처럼 느껴지긴 하는데, 그 또한 가짜의 기억이고 사실이 아님을 매번 생각하고 있다. 

 

한국을 떠났기 때문이었을까, 현실 또한 이국적인 모습이 너무 심해서 내 망상과 현실의 구분이 가끔 힘들 때도 있긴 하다. 호주에 온 지 1년이 다돼 가니까 심한 정도가 줄어들긴 했었는데,  초창기엔 얼마나 심했었는지, 친구들이 해주는 좋은 말도 좋게 보지 못했다. 

 

지금은 그 기록을 바라보는 게 또 다르게 읽히곤 하는데...

문제는 이미 꼬인 것을 다시 풀어나가려는 시도를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오늘의 교훈
굳이 인간관계를 꼬아둘려고 하지 말자
나중에 귀찮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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