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는 말, 

 

이번학기의 인연은 저번학기에서 시작된 인연이 지속되었다.

물론 그 와중에 새로이 만난 인연도 많이 있었으니

좋은 건 좋은 거지 하는 생각이 든다. 

 

 

이번 학기를 진행하면서 알게 된 사실과,

앞으로 인생을 살면서 유의해야할 점을 정리해보는 포스팅
이 포스팅의 이유는,

왜냐하면 사람은 본래 자신의 실수를 반복하고,

본래 하던 대로 돌아가려는 성향이 있기 때문이다.

 


 

AAR (임무 사후 평가) 


 

 

AAR, Linkedin

" AAR After Action Review의 약자로, 특정 작전이나 훈련 후에 수행하는 평가 회의입니다. 이 과정에서 참여자들은 작전 중에 발생한 상황을 분석하고, 무엇이 잘 되었고 무엇이 개선되어야 하는지 논의합니다" (ChatGPT, 2024)

 


1. 0. CITP : Communication for IT 


이번학기 중에서 가장 난이도가 높았던 과목. 

 

목적:

"Saibai Island"에서 존재하는 문제점을 찾고, 그 해결방법을 찾는 과정을 배운다. 

 

의도:

"문제해결을 위해 협업하며 하나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방법 배우기" 

 

실제 진행된 것 :

 상대적으로 적은 상호 의견 공유, 한국인 주도의 업무 진행. 회식(??)

 

 

잘된 것과, 잘되지 않은 것: 

 

서로의 책임 할당과 참가자끼리의 원만한 소통은 원만히 진행되었음, 하나 비참여자를 위한 근황 update와 "원만한 팀워크"의 Definition 차이가 컸음. 내가 어떤 의도로 말하더라도, 그 의도를 해석하는 것은 항상 듣는 자에게 달려있기 때문에 오해가 발생할 수도 있음. 아쉬운 점은, 이 그룹 과제가 국제적인 그룹을 형성해 문제 해결을 위해 상호 소통을 하는 것을 의도하고 있었으나, 한국인 주도로 빠르게 진행되었기 때문에 참가하지 못한 인원들이 있었음.

 

잘한 점 : 업무 할당, 파일 백업, 높은 추진능력

못한 점 :  높은 추진능력으로 인한 협업 부족 (다른 팀원들의 의사를 듣지 못함), 

 

향후 : 

  •  높은 추진 능력 : 공식적인 업무 진행을 하기 전에, 팀원들의 의견을 모두 물어볼 것

 

 

 

사담 

 내가 항상 옳은 것이 아님을 알고, 상대방의 시야를 들을 줄 아는 자세를 가지는 게 중요함, 각자의 삶의 배경의 차이는 언제나 문장을 해석하고 중점을 어디에 두는지 각자마다 다르기 때문임. 또한, 실무자의 경험을 최대한 고려하는 것이 중요함, 이는 책에서 나오는 것은 항상 현실에서 적용이 되는 것과 다르기 때문임. 

 

 물론, 불필요한 토론이나 언쟁이 어디까지나 발생할 수 잇기 때문에, 각자의 책임소지에 대한 상호 이해와 존중이 가장 중요한 것 같음. 사후 처리를 위해, 일단 저지르고 나서 이야기를 듣는 행동을 보였기 때문에 더 주의해야 할 필요는 있는 것 같음.

 

또한 주변인들에게 항상 감사합시다. 

 

 

결과

 

발표 완료,

팀원들의 피드백

유대감 형성


 

2.0. Game Devleopment 


가장 재미 있었던 과목.

 

목적:

개인의 창의적인 능력을 이용해 유저의 화면에서 원하는 결과의 값을 낸다.

의도:

창의력 향상과, 코딩능력 향상, 

실제 진행된 것 :

 

의도치 않은 버그들,

생각지 못한 곳에서 나온 Compile error.

사회성이 좀 부족한 친구들의 뿌슝뿌슝 대잔치

 

 

잘된것과, 잘되지 않은 것: 

"Game Development를 하는 아이들은 정말 LGBTQ 가 많다""

 

사담 :

 

 평소에 Game Development 과목에 관심이 있었다. Unity Engine을 배워야지 하는 생각은, 지난 6년의 나의 경험이 뒷침 한다. 물론, 이는 어디까지나 입문 (Introduciton) 자의 시야에서, 모든 것들이 진행되었기 때문에, 내 시야가 아직까지는 좁은 것이 있을 것이다. 전체적인 유니티의 에셋을 만지고 코드의 구조를 이해하기 쉽게 만드는 것은 아직까지 내가 가야 할 길이다.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적당히 원하는 결괏값을 얻어낸 거 같다.

 

VRchat에서 아바타를 개발한 적은 없었고, 월드를 만들어 본 적도 없다. ( 물론, 시도는 해보았지만, 그것은 2018년의 이야기) 또한, VRchat의 내부 SDK는 보안의 이유로 Unity에서 접근할 수 있는 많은 기능들을 제한해 두고 있기 때문에, VRchat에서 월드를 만들 수 있다는 것과,  아바타를 만들 줄 아는 것은 실제 Game Development를 하는 것과는 큰 차이가 있다는 점은 이 과목을 진행하면서 알아낼 수 있었다. 시야가 정말 넓어진 듯.

 

이 과목을 진행하면서 내 질문을 받아주고 이야기를 들어준 내 친구들과 과목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은 선임 개발자에게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 

 

 


3.0. Cloud Computing as a Service


가장 쉬웠던 과목.

 

혼자서 하드 캐리함

목적:

현존하는 Cloud Service를 실제로 사용해 보면서, 어떠한 서비스를 제공하는지 이해하고 활용하는 방법을 배운다

 

사용한 플랫폼 :

force.com

AWS

 

의도:

 

실제 진행된 것 

발표 당시에 긴장을 한 나머지 대답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잘된 것과, 잘되지 않은 것: 

 - 상호 간의 대화가 너무 없었다.

 - 다음에는 시작 전에 리허설을 해보자.

 

사담 :

 

  AWS에 대한 관심이 있기만 해도, 수업을 따라가는 것에 문제점은 없었다. 그룹원도 협조적이었고, 그리고 예시를 하나 들어주면, 거기에 맞춰서 진행했으니까. 상호 존중에는 무리가 없었다. 오히려 너무 내가 지속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이 아닌지 싶었다. 아니면 그쪽이 관심이 그렇게 없었거나.

 

개발을 즐기기도 했다. 본래 AWS의 존재에 대해서 알고 있지도 않았었다. 이 과목이 어렵지도 않았고 즐겼기 때문에 그런가, 정말 좋아하는 과목이 되었다. 물론 이제 내부 클라우드 서비스를 개발하거나 유지보수하는 것은 다른 이야기니, 그 분야는 다음에 배우도록 해보자.

 

 

 

 

 

 

 


 

4.0. Software Architecture


중간의 난이도.

 

목적:

"각각의 소프트웨어의 구성요소와, 소프트웨어 Layer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높인다."

의도:

소프트웨어의 필요한 요소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

 

실제 진행된 것 :

더 이상의 설명은 제외한다.

 

잘된 것과, 잘되지 않은 것: 

아마존에서 인턴을 하고 사회생활을 하고 회사를 다녔던 멤버가 있어 어렵지 않게 진행이 되었다

  • . 필요한 대화만 진행되었다. 회식은 없었다. (회식 같은 거 가졌으면 좋았을 텐데..)
  •  모든 이들이 서로의 역할과 책임을 잘 분담했다. 

 

 

사담 :

 팀원들에게 필요한 건 적절한 스케줄과 타임라인이었다.  이 타임라인을 조정만 해주면, 모든 조원들이 자신의 책임분야를 명확히 알고 서로에게 협조하는데 문제점은 없었다. 그룹원 모두가 열정과 참여도가 높았으니까, 게다가 3학년 (졸업반) 이 끼어있어서 Software Engineer 전공을 하는 학생들과 함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었다. 

 

결론 :

 

 -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머리카락도 빠지고, 돈도 없고 , 궁핍한 2학년 1학기였다. 

 


결어.

 대학은 배움의 장소인 것뿐만 아니라, 사람을 얻어가는 장소이기도 하다. 여기서 사람을 얻어 간다는 말은, 그 사람의 호감을 얻어 마음을 얻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내 시야를 넓히고 그 경험을 가져 다른 이들을 이해하며 향후에 사회에 기여하는 인물이 되는 것이니까.

 

유학을 오게 된 것도, 나 자신을 찾는 여정의 하나라고 생각도 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잘 모르겠다. 그래도 내 마음속 깊이 흔들리지 않는 믿음이 있다면. 나의 뿌리와 근간에 대한 마음 가짐이 아닐까 싶다. 언제부터였을까, 군에서 여러 가치를 가진 이들을 만나고 이제 유학의 길을 걸으면서 다른 가치를 가진 사람들을 만나게 되면서 생각하는 나의 감정은 꽤나 양가적인 심상을 지니고 있는 것 같다.

 

이 양가적인 심상은, 아무래도 내가 속해왔고, 내가 교육받은 세계관의 확장으로 인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한다. 내가 추구하는 것이 플라톤의 그림자처럼, 그저 그림자일 뿐이고 현실을 바라보지 못하는 것일 수도 있으니까. 이런 생각이 있을 때마다  나의 이데아는 무엇이고, 나의 존재란 무엇인가 라는 생각을 심어준 선생님이 매번 생각이 나기도 한다.

 

내가 살면서 존중을 하는 자들의 가치를, 닮고 싶은 사람의 가치를 들어보면,

거기에 내 가치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  내가 출세하기 위한 진로보다, 국가에 봉사하며 조국을 밝게 해야 할 의무가 있음을 매번 생각한다. (민사고 표어) 
  • 나의 생애를 인류 봉사에 바칠 것을 엄숙히 서약하노라. (히포크라테스 선서)
  • 나는 불가능을 갈망하는 자를 사랑한다 (발터 모델)
  • 남이 나를 알지 못함을 탓하지 말고, 내가 남을 모름을 탓하라 (공자, 논어)
  • 천하의 일이란, 한 사람이 다 할 수 없다 (목민심서)

 

지금 바로 생각나는 단어들을 나열해보았는데. 

이 말과 이야기에 담겨 있는 사람의 마음을 품을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한다.

그것이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의 의무니까.

 

군대 동기들이 그립다.

그 누구보다

오늘 밤 당장 싸워 이긴다오늘 밤 당장 싸워 이긴다 밤 당장 싸워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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