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일차 일기,

 

해외 유학에 오고나서 많은 글쓰기를 경험하고 있다, IELTS 를 공부하기 위해 배웠던 에세이쓰기는 단순히 초보자들 수준에 비해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좋은 계기가 되고 있다. 이렇게 바쁘게 살면 언젠가 돌아오겠지 하는 마음도 있고, 그와 동시에 한국에서 너무나 당연해 그 존재가치를 소중히 여기지 못한 친구들의 그리움이라는 감정의 무게가 이 시간이 지날수록 더해지는 것 같다. 그런 관점에서, 각자만의 이야기와 시간선에서 우연히 호주라는 장소에서 만나게 되는 새로운 인연들의 소중함을 계속해서 배워 나가고 있다.

 

 고등학교때까지 부모님이 말을 해주던 "넌 특별한 아이가 될꺼야 " 같은 부모의 마음을 전달해주는 사랑의 이야기는 타지생활에서 존재하지 않는 것이 많고 생각보다 스스로 해결하는데 있어서 알아야하는 과정도 많고,  인간이 왜 사회적인 동물임을 깨닫게 되는 계기도 정말 많은 하루하루가 연속되고 있다.

 

무엇보다 현실적인 문제는 금전의 문제인데,  지금 당장 살고있는 학생기숙사는 도시 한가운데 위치하고 있어서 그런지 주당 450AUD 나 내야하는 매우 비싼 곳이다. 당장의 쉐어를 하고 있는 입장도 아니고.. 마음 맞는 사람을 만나 같은 공간에 사는게 거의 필수적이다. 당장 한국도 대학생의 주거문제가 매번 문제화되고 있고 정부차원에서 해결책을 낼려고 하고 있는데, 나는 국제학생이고 사실상 정부의 지원이다 뭐다가 아니라 개인의 사비로 온 것이기 때문에 어떻게든 아끼고 아낄려고 하는중. 

 

국제학생이라고 해서 아르바이트를 못하는건 아니지만,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학업을 병행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다. 그러니까 내적갈등이 생길수밖에없는데 비싼 돈을 내고 왔으니까 어떻게든 배울수있는 것이면 다 배우겠다는 의지로 공부의 시간을 최대한 만드는 것에 집중하기 vs 비싼 돈이 그게 문제가 아니라 일단 숨을 쉬어야한다 의 대결

 

후.... 과제도 많고 해결해야할 것도 많아. 오늘은 포스팅은 여기까지

Python을 배운지 한달밖에 안됬었는데 벌써부터 프로젝트를 하나 만들고 JAVA 를 배워야하는 시기를 놓치고 있는데

 

주말에 자바를 공부하던지 해야겠다 

 

유학생이 온갖이쁜척은 다 하면서 vlog 찍는거 다 거짓말이다

ㅅㅂ 내 공부량 따라가느라 죽어라 하고있는데 온갖이쁜척하면서 

뽀송 뽀송한 "해외유학 브이로그 ^^" ~ 하면서 자근자근히 더빙하고있고 지금 그게 문제인가 쒸이...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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