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14일 일기

이게 무슨 일이람, 자고 일어난 사이에 트럼프 대통령이 총에 맞았다는 뉴스를 들었다. 아무래도 굉장히 미국이라는 장소에서 너무나 미국스러운 일이 발생했는데, 미국(자유주의의 땅)에서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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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포스팅에서 미국 대선후보 도날드 트럼프가 총에 맞았다고내 감상을 말한 적이 있다. 바이든도 굉장히 고집이 있는 사람이라 ( 오바마 임기 - 지금 임기 까지 생각하면 10년 넘게 존버 한 사람임) 민주당 후보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은 했었지만, 아무래도 이번 대선토론의 파장 + 트럼프암살 기도의 실패는 정말 파장이 컸나보다. 이 대선후보를 포기한다는 것이, 본래의 후보자리에서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대통령" 의 자리에서 포기하는 것이니, 얼마나 많은 생각이 오가고 힘든 결정이었는지 생각을 하면,  마음 고생이 워낙 심하셨을것 같다. ( 방구석에서 대통령님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올립니다) 
 

공개된 바이든의 대선후보 포기 성명서

 

3줄 요약
1. 나 말고 다른애 하는게 나을거 같다 
2. 다른애 한다고 해도 싫어하지마라, 그리고 미국아! 사랑한다.
3. 힘내자 ( 읏쌰 읏쌰) 
 

 
이제 부통령(카멜라 해리스)가 대선후보자격으로 트럼프를 상대해야하는 상태인데, 2008년이야 "오바마"가 있던 시절이라 어느정도 가능했다고 생각을 하지만은, 바이든 vs 트럼프의 구도가 아니라 , 카말라 해리스 (심지어 대선까지 6개월도 안남음) vs 트럼프의 구도를 띄고 있다. 
 
일반적으로 대통령이 재수를 해 다음 대통령의 도전하는 것이 미국식 대선의 구도였었고, 그것이 전통이었는데, 역시 역동의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는 다음 "대통령"이 아니라 그에 도전하는 "후보"가 재수(2015년 트럼프 당선 이후 도전)를 하고있는 구도가 완성이 된 것이다
 

정말, 우리는 역사속을 살아가고 있다. 

 
이렇게 되어버리면, 그 다음 미국 대통령이 누가 될 것인지는 모두가 알고 있지만 말을 안하고 있는 것 같다. (돈 많으신 분들 지지 선언을 어디로 하시는지 보면 다 암). 남은 기간이 6개월도 안되는 상황에 지휘부가 날라간 상황이니, 이 상황을 휘어 잡을 만한 이벤트가 있다고 하여도, 이전에 있었던 "대선후보 암살기도" 보다 더 휘어잡을만한 이벤트가 벌어지는게 아닌 이상 승리가 이미..
 
혹자들은 이 상황이, 폭스 아메리카(미국이 세계의 경찰역할을 해야한다) 의 종말이라는 말을 하는 사람도 있다. 트럼프의 주된 아젠다가 미국 우선주의를 외치며 더 이상의 소위 "봉사활동"은 없다고 말을 하고 있으니까 말이다. 물론, 나 같은 소시민이 기여할 수 있는 것이 뭐가 있겠는가? 이렇게 방구석에 앉아 관련된 글이나 쓰고 있겠지, 한국도 훌륭한 높으신 분들이 국민들을 위해, 자신의 이득을 뒤로 하고 국가를 위해 봉사하고 있지 않겠는가, 그냥 믿으면서, 내 일을 묵묵히 해나아가야지(ㄹㅇ ㅋㅋ)
 
 
 


일은 어떠셨나요? 

 
일단, 처음 트라이얼로 방문해서 일을 했었는데, 1시간 트라이얼에 무급으로 일을 했다. 무급으로 일하는 것 자체가 불법적인 일인데, 추천해준 친구의 체면을 생각해서 별 말 안하기로 생각함. (왜 블로그엔 적는거에요 : 내 맘임) 
 

물론, 무급인지도 몰랐고,
돈은 안준다고 해서 그냥 빈정만 상해버림
 

뭐 대단한거는 없었고, 사실상 편돌이 하는 일하고 비슷했다. 재고정리하고, 매대 정리하고, 손님이 뭐 물어보면 거기에 맞춰서 대답해드리고.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진짜 어려운일이 아니었다. 일단 진적 스텍 +1 
 


참, 호주에서 열차를 잘못타서, 본래 일하는 곳에서 9km 떨어진 곳까지 열차를 타고 떠내려갔었다. 물론 "내가 길을 잃을 수도 있겠다"라는 것도 내 계산안에 넣어놔서 아침 일찍 출발을 했었는데, 역시나. 내 예상은 빗나감이 없었고~
 

아침에 열차 여행하는 기분으로 시드니 외곽을 돌고 왔다.
다음에는 열차 이용하기 전에 타는 플랫폼과 열차의 번호를 꼭 확인하자
플랫폼이 같아도 들어오는 열차가 바뀔 수도 있음 
 
 

덕분에 즐거운 경험을 했다, 시드니 외곽으로 가니까 도시의 느낌보다는 주택가의 모습이 더 많이 보였는데, 새로이 건물이 지어지는 곳도 보았고, 아이를 지닌, 그러니까, 0세~5세의 아이들을 보았다. 대한민국에 있었을 때, 난 아이들이 멸종된줄 알았는데 여기는 아직도 다음세대가 존재한다. 그것도 그 웃음을 짓고, 자신의 동생을 챙기는, 그런 아이라는 존재가 있었다. 참 멋진 경험. 살기 나쁘지 않은 곳이었던 것 같다. 돈이 생기면 한 1~2년만 좀 살고 싶은 정도 ? (왜 1~ 2년 이냐면, 인생 살면서 다른 곳에서도 살고 싶기 때문에). 


떠내려온 내가 만난 파라메타 역... 멀리도 왔다
알바 근처 건물들, 이쁨

 


 

인생이야기

 
이번 트라이얼에서 알게 된것 
1. 트라이얼 돈 주는 것부터 제대로 알자
2. 경험이 곧 돈이다. (무급 인턴도 있긴 함) 
3. 젊어서 이런 것도 당해보고 어쩔 수 없는거지 뭐

ㅎㅎ ㅅ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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