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이라는 시간은 정말 짧고도 긴 시간이다
물론 시간이라는 것은 상대적인 개념이라서, 누군가는 "한달 엄청 길어요 뻥치지 마셈" 이럴수도 있는데
그런 분들이 있다면 미안하며 대한민국을 지켜주고 계신것에 감사 인사를 올린다.
나에게 있어 최근 경험한 한달은 정말 빠르게 지나갔으니까
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최근드는 생각을 여기에 남기는데,
이는 독자들을 위해 머릿글을 남기는 감성? 이기도 한데.....
어차피 호주 생활을 내가 어떻게 하고 있느냐에 관점으로
일기를 작성하고 있는 것이니까,
미래에 내가 훌륭한 사람이 되어서 이 블로그를 책으로 엮어갖고 개당 25달러에
파는 상상도 해보고,
안네의 일기 마냥 그 시대상의 사람들의 생각을 나타내주는 기록으로 남아서 역사적 증거로 사용되거나
혹은
누군가에게 일상의 작은 행복이 될 수도 있고,
혹은 미래의 내 자식이 이 글을 읽으면서 "아빠도 솔직히 그랬잖아 " 라고
반항아닌 반항어린 모습을 보고싶은 것도 있다.
물론 어디까지나 아직 일어나지 않은일이기에, 아직 모르는 일들이 가득한 미래의 일을 상상하는 것이지만
어쩌겠는가, 그것이 내 성격인걸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또 이런말을 남길지도 모른다, "나이도 어린놈이 뭐 아는것마냥 지껄여두는데 뭐고 이 블로그"
그렇다면 내가 할말은 "모르니까 지껄이고, 당신에게 배우고자 한다" 하는 말 밖에 할말이 없네
어찌됬던 저찌됬던, 오랜 기간동안 여러분들이 기다렸던 호주 생활 일기 27일차 시작하고자 한다
음 IT를 공부한지 좀 되고있는데
말이 IT (Information Technology) 이지, 사실상 코딩과 프로그래밍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과 Business 관점에서의 프로그래머들이 가져야할 상식을 배운다. 여기서 좀 더 나아가 내가 컴퓨터와 정보처리에 대해 깊은 학문을 하고자 하면
CS - Computing Science 로 진학을 하면 되는 것이고, 그 이후에 석사를 하던 취업을 해서 경력을 쌓아서 또 그에 걸맞는 경험을 쌓아 남들과 다른 지식으로 그쪽 분야의 전문가가 되는 길을 가면 되는 것이고
개발자가 되어, 우리가 사용하는 전자기기를 다른 사람을 위한 지도를 배우고 싶다는 관점에 배우고 싶다면
자기만의 학점을 배치해서,
DevOP 나 뭐 Software Engineering 테크트리를 밟으면 된다
그거 말고도 우리가 사이버 보안 쪽으로 가고싶다면 Cyber Security 를
아니면 뭐 Master 까지 하고 Doctorate Degree 를 따서
세상을 바꾸는 관점을 공부하고 미래를 양성하고 싶다면 그쪽 길로 가도 되는것이고
Quantum Computing System Engineering 같은 이름 겁나 길고 딱봐도 난해하고 어렵고 머리 아픈것을 하고 싶다면
그것대로 본인이 한번쯤 수강을 해보고 공부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해외 대학과 한국대학을 두개 경험해본 필자의 경험으로써는
한국 대학과 해외 대학의 가장큰 차이점은 학생의 공부에 자율성을 부여하는 것에 있는거 같다.
한국 대학에 다녔을때 가장 어려웠던 점은, 학교 생활과 알바를 병행하는것이 힘든 것이 너무 많았다는 것인데
대학의 악의 사이클이라고
대학에 다니기 위해 알바를 해야하고, 알바를 하다보니까 공부를 할시간이 없고, 공부를 못하다보니까 학점이 안나오고, 학점이 안나오니까 장학금이 잘 안나오고 다시 1번으로 돌아가 이 사이클을 4년동안 병행하다보면 어찌저찌 이게 맞나 싶은 학점 평균 3.0 언저리 양산형 자쿠 학생이 되어 취업시장으로 나오게 되는 눈물 나는 이야기 ......
나두 한국에서는 3학년 학점 3.2였으니까.. 아임 양산형 자쿠...야라레메카.. 영화속에서 슈퍼히어로가 나타난다면 저기 저 화면 밖에서 튕겨저 나가고 있는 역할을 담당하는 그리 중요하지도 그리 대단하지도 않은 학생
여기, 호주에서 놀라움을 금치 못하는 것은 학교 생활과 알바를 병행해도 그리 너무 엄청 힘든것은 없는거 같다
(주의 : 이 글을 작성하고 있는 사람은 호주에 도착한지 27일 정도 밖에 안되는 뉴비입니다, 독자의 주의를 고합니다)
학교도 시스템이 워낙 잘되어있어서 다양한 활동을 하게 보장해주며, 공부를 위해 환경을 어떻게든 지원해준다는것이다
아! 해외 학교의 단점?
고등학생들이 꿈꿔왔던 술을 통해 얻는 보상이 매우 적다는 것이다
한국 학교는 개강파티, 종강파티, 과제파티, MT 뭐 기타 등등
사회에 나가기 전에 술 자리에 대한 개념을 엄청 많이 배울수밖에 없는 환경이 조성되어있는데
여기서 보는 외국? 아 여기선 내가 외국인이구나
여기서 보는 내국? 인 들은 술을 많이 안마신다
웃긴게, 그러니까
"한국인의 기준"으로 술을 많이 안마신다
그들은 술을 많이 마신다고 착각하지만
우리, 한국인들의 시야, 로 그들의 술을 대하는 작은 행동하나하나는
귀여움을 넘어 깜찍할 정도다
과거 새로운 문명을 발견하는 , 아니, 다른 문명을 찾고 차이점을 기록해 후대에 지혜를 전파하고자 했던
역사속의 선구자들이 감정이 바로 이런 감정이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인데
술 문화 형성이 한국과 다른 이유로
독자들 사이에서 학부모가 존재하고, 자제분들을 해외의 대학으로 보내고 학습을 시키고 싶지만
술이나 담배나 혹은 다른 중독성이 있는 약물에 노출될까봐 근심이 이만 저만이 아니라면
그 근심을 덜어놓고 자제분을 믿었으면 좋겠다
(주의: 필자는 호주 생활을 시작한지 27일차다)
아 참! 교환학생으로 UTS를 오시는 분들도 있다
여기와서 본 한국 학생과 일본 학생들과 때로 만나서 같이 이야기하고 연락처 주고받고
밥먹을때 심심할때마다 어쩌다가 불려가서 이야기 들어주고 과제도 하고
시드니 구경도 하고 있는데
왠만해서는 교환학생으로 해외 대학을 가는 것을 추천한다
왜냐하면...
한국 대학에서 보내는것이나 일본 대학에서 보내는것이나
본교에서 서포트가 있어서,
비록 우리가 출발지는 달랐지만 중간에 과정에서 만난 인연일지라도
난 교환학생이 아닌 현지의 International, 그러니까 국제 학생이라
금전적인 측면에서 너무나 많은 부담을 껴않고 있다
빨래 비용 아낄려고 손빨래하고 한국음식이 그리워 한국에서 온 학생들에게서 얻어먹고있으니까
어찌됬던, 내가 이런말을 하게될지는 몰랐는데.
먼 타지 생활속에서 조국의 소식을 듣는, 아니 어쩌다가 만나는 우리 사람이 너무나도 반갑고 정겹다
흑흑 김치 넘 비싸 흑흑
군필 남성이 이런 감성적인 글귀를 쓰게 될줄이야. 쓰다보니까 감정적으로 변했다.
후우 진정해야지,
27일차 일기는 시드니 UTS 학교의 도서관 사진으로 마무리할려고 한다
이상, 27일차 일기 끝